1781 양심은 자신이 행한 행위들에 대해 책임질 수 있게 한다. 만일
인간이 악을 저지르면 양심의 공정한 판단은 그 사람 안에 보편적
진리인 선의 증거로 남고, 또한 동시에 그 부당한 선택에 대한 악의 증거로서 그 안에 남는다. 양심이 판단하는 판결은
희망과
자비의 보증으로 남는다. 이러한 판결은 저지른 잘못을 증언함으로써, 용서를 청해야 한다는 것, 선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
하느님 은총으로 끊임없이 덕을 닦아야 한다는 것을 환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