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예수님의 전도 초기부터
행복 선언 안에 제시되었다.
참행복은 우리의
희망을 새 ‘약속의 땅’으로 들어 올리듯이 하늘로 들어 올린다.
참행복은 예수님의 제자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시련을 통과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준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통해서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
희망”(로마 5,5) 안에 지켜 주신다.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 안전하고 견고하며……예수님께서는……우리를 위하여 선구자로 그곳에 들어가셨다”(히브 6,19-20).
희망은
구원을 위한 싸움에서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무기이기도 하다. “믿음과
사랑의 갑옷을 입고
구원의
희망을 투구로 씁시다”(1테살 5,8).
희망은
시련 중에서도 우리에게 기쁨을 준다.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로마 12,12).
희망은
기도 안에서 표현되며 지탱되는데, 특히 우리가
희망하여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 요약된 ‘주님의
기도’가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