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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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인쇄

한자 人間
[참조단어] 인권

   인간에 대한 문제는 인간을 보는 관점에 따라 해답이 내려지고, 끊임없이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해답이 주어지고 있다. 구약의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물로서 영과 육의 합성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육체였다.

   그러므로 구원의 희망은 육체의 부활이었다(이사 26,19; 다니 12,2-3). 그러나 인간 각자는 하느님의 초월성 앞에 동등하고, 똑같은 가치를 갖고 있었기에 서로 사랑해야 했다(레위 19, 9-18).

   신약에서의 인간 존재란 제한된 존재요, 죄에 물들었기에 회개해야 하는 존재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하는 존재였다. 사도 바오로는 인간은 육체라고 하였으나, 죄로 인해 하느님께 반항하는 육의 지배하에 있는 존재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과 성령의 능력에 희망을 가진 인간이었다.

   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고, 하느님을 알고 사랑할 수 있으며,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지배하도록 하느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존재라고 하였다(사목 헌장 12항). 그러나 하느님은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였기에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이다. 그리고 인간은 숭고한 부르심과 심각한 비참함도 경험한다.
출처 :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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