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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의 탄생 (김용배신부님)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9-12-24 조회수513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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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즐거운 성탄과 힘찬 새해를 맞으시길 바랍니다 ♬♪♬♪
♬♪♬♪♬♪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예수의 탄생


주님의 사람으로 탄생하시는 모습을 알리는 복음은 우리들에겐 너무나 기대 밖의 일들만 알리고 있습니다. 로마 황제 아우수스토가 전국에 호구 조사령을 내리자, 요셉은 자기 아내로 정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고향 베틀레헴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마리아는 만삭이 된 몸을 이끌고 아무 불평 없이 베들레렘 여관 여기저기를 찾았으나 머무를 방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남아 있는 곳이란 고작 가축들이나 쉬는 헛청 같은 곳이었습니다. 바로 거기서 만인의 구세주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쉬울 것 없으신 하느님께서 당신 아들이 이 세상의 가장 미천한 환경들 속에서 탄생하도록 하신 것은 분명히 어떤 의도하에 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 아들을 보내시기 위해 특별한 날을 따로 정하신 것도, 또 미리 그 날짜를 알리신 것도 아니셨습니다. 또 하느님은 당신 아들을 태어나게 할 특별한 장소도 마련하지 않으셨습니다. 또 탄생의 이 기쁜 소식을 알리는 때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밝은 낮이 아닌 조용한 밤에, 또한 이 세상에서 똑똑하고 권세 있는 사람들 보다 미천한 목자들에게 먼저 알리셨습니다.

... 복음은 그 이유에 대해서 깊은 침묵을 지키지만
하느님이 이렇게 하시는 뜻은, 속보다 외양만을 크게 생각하고 자신을 남에게 빼어나게 보이는 것을 중요시하는 인간들을 조용히 나무라시는 뜻이 아닐는지요? 또 이 세상의 물질과 재물로 마음이 시끄러운 사람들을 조용히 견책하시는 뜻이 아닐는지요?

... 복음의 뜻을 조용히 생각해 보면 하느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밑바닥 생활을 하는 제일 미천한 인간들이 겪는 쓴맛 모두를 당신 아들이 몸소 맛보게 하심으로써 만인의 구세주로서의 참 모습을 보여 주시는 한편, 누구보다도 마리아와 요셉과 목동에게 먼저 당신 아들을 보이심으로써 당신은, 세상의 화려함 같은 것으로 결코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는 조용한 사람들을, 속세의 탐욕과 물욕에서 벗어나 있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을 특히 아끼시며 그런 사람들에게만 당신이 내려오시어 머무르신다는 가르침을 주고 계십니다.

바꾸어 말씀드려 우리의 생활이 이 지상의 것들로만 채워져 마음이 흐트러져 있는 한, 우리는 그분을 찾을 수 없고 어두움 속에서 헤매일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결론적으로 하느님이 당신 아들의 비천한 모습의 탄생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는지 우리는 각자 깊은 침묵 속에서 다시 한 번 조용히 생각해 봅시다.

"하늘 높은 곳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선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

(김용배신부님)




[12월 25일]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루카 2,15-20>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천사들이 하늘로 떠나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그 일,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봅시다.”
그리고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오늘의 묵상]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을 뵙고는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습니다. 기쁨의 은총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달라졌습니다. 삶의 힘겨움은 사라졌고, 환희와 감사가 찾아왔습니다. 일상은 같았지만, 그들은 ‘예전 모습’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삶에 확신을 지닌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듯 아기 예수님께서는 ‘달라진 삶’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를 위해 한 해의 마지막에 ‘다시 태어남’을 반복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그렇게 새로운 출발을 시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성탄의 메시지입니다. 목자들은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사는 평범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님을 만난 뒤로는 바뀌었습니다. 삶의 이유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기쁨은 사람을 바뀌게 합니다. ‘하늘의 기쁨’을 체험한 사람은 세상 기쁨에 현혹되지 않습니다. 삶을 우울하게 느끼는 것은 ‘천상 기쁨’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들은 목자들처럼 요셉과 성모님을 찾아가야 합니다. 올해에도 ‘기쁘게 살라고’ 이끌었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나의 천사들이었습니다. 복음의 목자들처럼 그분들의 이야기를 성모님께 전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기 예수님께서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기쁨의 성탄을 깨닫는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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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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