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질문하신 성모의 행사를 미사 중에 지낸다고 했습니다.
행사의 근원은 우리가 그동안 정성들여 갈고 닦아온 기량을 주님께 봉헌하느니 만큼 미사 중에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본당에서 그렇게 하고 있고 이는 신부님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 할 수있습니다.
진행 중에 소음이 날 수도 있겠으나 대부분 정성껏 준비한 시의 낭송, 성가, 춤, 등은 분명히 성모님(하느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의 진행 방식을 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형식적으로 미사의 진행과 행사의 진행을 구분함에 있어 어느것이 더 효과적인지는 여러 사목위원과 신부님의 의논 끝에 결정됩니다.
제가 보기에는 두 부분을 나누어 진행하는 것도 효과적이요 미사 중에 진행을 함도 효과적이라 봅니다. 이의 해석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두번째 질문하신 미사의 종료 시점인 주의 기도 후나 영성체 때의 성체를 영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십계명에 있듯이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라는 의미를 제 개개인마다 다르게 해석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도 전례헌장에서 그랬듯이 당연히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야하며, 주일 미사는 의무입니다.
주일미사가 의무란 뜻은 이를 어기면 죄가 된다는 뜻입니다. 심성만 풍부하여 성체를 영해도 된다는 생각은 가질 수는 있으나 편리한 생활이 자꾸 발전되는 세상에 모든 사람이 형제님 처럼 개인적인 또는 다른 일로 미사에 참여를 하지 않고 잠시 성당에 가서 성체만 영한다면 예수님께서 베드로 성인에게 말씀하신 교회의 의미는 없어진다고 봅니다. 이의 의미는 개신교 처럼 편하게 자기식의 성경해석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몸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영의 건강 상태는 오로지 주님만 아실 뿐입니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자신의 타당성을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끝으로 형제님 본당의 신부님이나 수녀님과 상담을 하여 보시면 더욱 뚜렷한 답이 나오리라 봅니다.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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