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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원의 캠퍼스에 그려지는 영혼의 붓질-권철호 다니엘 신부님
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11-04-10 조회수627 추천수2 반대(0) 신고

서울주보 생명의 말씀란에 올려진 글인데 너무 편안하게 읽혀지는 말씀이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발췌하였습니다.

 

     "......

     밀물이든 썰물이든 바닷속에 머무는 한, 물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생이든 죽음이든

     하느님의 손길 위에 자리하는 한 영원한 생명의 바다에 자리합니다. 해서 인간에게 죽음보다 더한 것은

     없다고들 하지만 죽음보다 더한 것은 하느님을 멀리하고 그분을 떠나는 것임을 깨닫는 것이 참 신앙이고

     참된 믿음이기도 합니다.

     ......

     '절실한 것들은 모두 아름답다.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내일 죽을 것처럼 기도하라'는 말처럼 간절함으로

    두 손끝이 모아지는 사순절입니다."

 

늦은 시간 허기진 배를 채우고 전철을 타고 오다가 광야에 계시는 예수님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천사가 되어 예수님과 대화를 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 << 광야의 천사 >>---------------------------------------------------------------------------------------------------------

천사가 사막에서 커다란 가시나무의 가지 위에 앉아 있었다. 이것을 본 예수님이 천사를 향해 물었다.
"당신은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천사가 대답했다.
"나는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가 말하였다.
"내가 예수이지만 나는 이곳에서 단식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당신을 만날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벌써 와 기다리고 있습니까?"
천사가 대답했다.
"나는 세상을 살펴 보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말하거나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가 말하였다.
"왜, 그런 말을 하십니까? 나는 때가 되어 그들 앞에 나설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그들은 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천사가 대답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에게 유익하거나 좀더 나은 것을 주지 않는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끝없이 베풀어야 하지만 그들은 결코 마음을 열지 못하고 삶을 마칠 것입니다."
예수가 말하였다.
"그래서 내 삶을 주려고 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내 삶을 통해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천사가 대답했다.
"지옥이나 연옥에서도 영원한 것들이 있습니다. 진실로 무엇이 영원한 것입니까?"
예수가 말하였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주고자 합니다. 그것이 영원한 삶입니다."
천사가 대답했다.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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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은혜로운 사순시기 보내시고 기쁜 부활 맞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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