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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해욱 신부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 [후속] 4. 당신은 정말로믿습니까?
작성자김은경 쪽지 캡슐 작성일2020-07-23 조회수2,033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후속> 4. 당신은 정말로 하느님을 믿습니까? (2010, 3, 3)

 

당신은 정말로 하느님을 믿습니까?

아니면, 하느님을 믿는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또 아니면 '하느님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계십니까?

 

도대체 하느님의 무엇을 믿습니까?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당신은 이 질문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시렵니까?

 

저는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해야 하며 거기에 '애정'이 오가야 합니다.

한 쪽만 애정을 주면 사랑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사랑이란 쌍방 간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분이 계심을 굳게 믿는다 하여도 

그것을 "믿음"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그분을 '사랑해야만' 믿음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우러러 사모하는 것이 바로 '신앙(信仰)'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엄청나게 사랑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해야 사랑이, 믿음이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는 일만 남은 것입니다.

 

당신은 하느님을 사랑하십니까?

당신은 하느님을 믿습니까?

정말로 사랑하십니까?

정말로 믿습니까?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칠 정도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게 정말로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당신은 하느님을 그렇게 사랑하십니까?

그렇게 사랑하신다면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정말입니다!

 

하느님과 우리 인간과의 사랑은 

우리 인간의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모습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생각할 때, 가슴이 한없이 벅차오르고 늘 뿌듯하며,

하느님을 생각할 때,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 때문에 한없이 눈물 흘리며,

하느님 때문에 한없이 기쁘고 행복하며,

하느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이나 행하며,

하느님 때문에 사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느님 생각'이 한시라도 내 머리를, 내 가슴을, 내 마음을 떠나지 않습니다.

도저히 떠날 수가 없습니다. 아니, 하느님이 떠나시지 않습니다.

나의 온 영혼을 채워 계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자신의 소중한 몸을 내맡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전 일생을 내맡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고 오히려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당신은 그렇게 하십니까?

그러면 당신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정말입니다.

 

당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십니까?

그러면 당신은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정말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신앙생활이 아니라 '종교놀이'를 할 뿐입니다.

모든 '놀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종교놀이는 재미가 없습니다. 지루하기만 합니다.

활력이 없습니다. 시간 낭비입니다.

 

신앙생활은 한계가 없습니다. 끝이 없습니다. 

죽은 후에도 계속됩니다, 아주 영원히 말입니다. 

신앙생활은 너무너무 기쁘고 재미있고 활력이 있습니다.

미칠 정도로 너무너무 기가 막힙니다. '신비의 생활'입니다.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시편 34,9)   

 

이제 오랜 종교생활을 끝내야 합니다. 지금 끝냅시다!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 사랑을 청했듯이,

간절히 애원하며 청하였듯이 하느님께 사랑을 간절히 청하십시오.

 

"주님, 제가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라고 말입니다.

이 짧은 기도 소리가 하느님 앞에 끊이지 않게 될 때 (3개월 이상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언젠가 하느님께서 그 소리를 들어 허락해 주십니다.

하느님과의 '사랑이 성사(成事)'가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모든 것을 그분께 내맡기고 그분의 이끄심에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죽을 때까지, 아니 그분을 두 눈으로 직접 뵈올 때까지 그 사랑은 무르익어만 갑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모든 것이 서로 닮아갑니다.

마침내는 하느님처럼 되어 하느님과 하나가 됩니다.

하느님은 아버지요,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 神이 되는 것입니다. 존재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창조목적'입니다.

 

하느님을 믿는 것은 '지식'이 아닙니다. '체험'하는 것입니다.

 

남이 말하는 하느님이 아니라, 당신이 직접 당신의 몸으로, 당신의 영혼으로 

하느님을 체험해 보십시오. 하느님을 사랑해 보십시오, 

뜨겁게 뜨겁게! 아주 뜨겁게! 

 

 

(소리로 듣기)

 

 

 

 

 

                                                                                        

 http://cafe.daum.net/likeamaria (다음 "마리아처럼" 카페 바로가기)

 

  

 

이해욱 신부님의 <창에 찔린 예수, 화살에 꽂힌 신부> 가 출간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벗어나지 않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요?

참으로 가능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맡기고 사는 것,

즉,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입니다.

 

 

책 구입 문의: '끊임없는 기도모임' 카페

http://cafe.daum.net/Praywithoutceasing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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