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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아들을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1-04-13 조회수1,327 추천수0 반대(0) 신고

1독서<여러분께서 감옥에 가두신 그 사람들이 지금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17-26

그 무렵

17 대사제가 자기의 모든 동조자 곧 사두가이파와 함께 나섰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18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19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20 “가거라. 성전에서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

21 그 말을 듣고 사도들은 이른 아침에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쳤다.

 

한편 대사제와 그의 동조자들은 모여 와서 최고 의회 곧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원로단을 소집하고, 감옥으로 사람을 보내어 사도들을 데려오게 하였다.

22 경비병들이 감옥에 이르러보니 사도들이 없으므로 되돌아가 보고하였다.

23 “저희가 보니 감옥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문마다 간수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어 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24 성전 경비대장과 수석 사제들은 이 말을 듣고 일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며, 사도들 때문에 몹시 당황해하였다.

25 그때에 어떤 사람이 와서 그들에게 보고하였다. “여러분께서 감옥에 가두신 그 사람들이 지금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6 그러자 성전 경비대장이 경비병들과 함께 가서 사도들을 데리고 왔다. 그러나 백성에게 돌을 맞을까 두려워 폭력을 쓰지는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1독서 주해

17

이 단락에서는 4,1-12에서처럼 아니 그보다 더욱 분명하게 대사제를 비롯한 사두가이들이 사도들을 박해하는 데 앞장선다, 그들과는 대조적으로 바리사이계 율사 가믈리엘은 사도들에게 온건한 입장을 취하고 백성도 호의적이다.

구치소”, “감옥”,“을 구별해서 번역했다.

 

21

이스라엘 자손들의 원로단은 최고의회 구성요원들인 백성의 원로단과 같다. 원로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사들과 함께 최고의회를 구성했다. 최고의회 정원은 의장인 대사제를 포함해서 71명이다.

 

24

여기 대사제들은은 전직 또는 현직 대사제가 아니고 수석 사제들을 말한다.

 

 

 

 

복음<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거시다.>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21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19 그 심판은 이러하다. 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그들이 하는 일이 악하였기 때문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서 주해

16

인간 구원의 복음이 요약된 구절이다. “사람의 아들이 십자가상 죽음을 거쳐 영광스럽게 되는 길에서 이루어진 하느님의 구원계획은 한마디로 세상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에서 연유된 것으로 선포된다. 세상은 하느님의 생명을 잃어버리고 하느님의 진노가 머문 인간세계를 가리킨다. 바로 이 세상을 하느님은 사랑하신 것이다. 하느님의 이 사랑은 외아들을 주심으로써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하느님이 이 세상에 주실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다.

 

"외아들"은 하느님으로부터 났고 하느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유일무이한 아들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이 무한한 사랑의 행위는 인간으로 하여금 당시 외아들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생명"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이 멸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생명이냐 멸망이냐,“구원이냐 심판이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음도 아울러 시사된다. “생명이 현제적이듯이 멸망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오로지 외아들을 믿음으로써 이 비구원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17

세상에 아들을 파견하신 하느님의 목적은 세상 구원에 있다. 이 목적은 또한 하느님의 보편적 구원의지를 나타낸다. 하느님은 오로지 세상 구원만을 원하신다는 것이다.

 

18

하느님은 심판을 원치 않으시나 믿지 않는 자에게는 이미 심판이 주어진다. 심판은 인간이 자초한 것으로 지금 이곳에서이루어진다. 종말론적 심판이 현재 이루어진다고 명언하는 이른바 현실화한 종말론에 속한다.

 

심판을 자초한 불신의 내용인즉,“세상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파견된 하느님의 외아들을 믿지 않음이다. 특히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으로써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구원의지 및 인간 구원의 유일무이한 가능성이 강조된다.

 

19

은 한 실체로서 세상에 파견된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러나 어둠은 악의 세력이 인격화했을 뿐이다. 심판은 보다 어둠을 좋아했고 받아들임으로써 이루어진다. 예수는 심판하러 세상에 온 것이 아닌데, 심판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예수의 계시활동을 통해 심판도 사실상 이루어지는데, 그것은 을 거절하고 어둠을 받아들이는 자들의 잘못이다.

 

보다 어둠을 사랑한 이유가 사람들의 악한 행실때문이라는 말도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한다. 따라서 심판은 항상 어디서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리고 심판은 단죄나 처벌을 뜻하지 않는다. “을 거절하고 믿지 않는,“어둠의 지배를 받는 지속적 상태를 가리킨다.

 

20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한 심리적 설명이다. 계시의 빛이 믿지 않는 자를의 행실을 폭로하고 그들 자신의 실체까지 들추어내기 때문에 그들은 심리적으로 그 빛을 미워하게 되고 더욱 거절한다. 따라서 믿지 않는 자는 자기 잘못이나 죄를 명백히 드러낸 셈이 된다.

 

21

믿는 자들에 대한 심리적 설명이다. 여기서 진리는 하느님께 속한 것을 총체적으로 뜻하는 개념으로서 악마로부터 나오는 거짓이나 악과 정반대다. 따라서 진리를 행하는 이”, 곧 진리를 말하는 분에게로 오게 마련이다. 그것은 자기 행실이 하느님 안에서”,즉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에 일치하여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하지만 진리를 행하는 이의 행실을 드러내려는데 역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을 드러내 보이는 앞에서 그 행실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진 참된 것으로 보여질 뿐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안에서 새로운 근원을 얻게 된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따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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