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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9 조회수37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은 부활 논쟁 장면을 소개합니다.

등장인물은 사두가이 몇 사람율법 학자 몇 사람예수님이며구성은 액자형 구조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대화 안에 다른 이야기들이 끼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두가이들은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라는

모세의 율법 일부를 근거로 일곱 형제 이야기를 예로 듭니다.

일곱 형제가 한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였다면,

부활 때 그 여인은 누구의 아내가 되느냐는 질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들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예시입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모순을 지적하시려고 다른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사두가이들이 모세의 율법 일부를 근거로 논쟁을 시작하였다면,

예수님께서는 모세의 떨기나무 발현 이야기를 끌어오십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당신을 드러내시고 이름까지 알려 주신 구약 성경의 가장 탁월한 계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여러 성조의 하느님이심을 밝히셨습니다.

이로써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시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심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부활을 받아들였던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동조하는 것으로 전체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복음 내용을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해 봅니다.

나의 옳음과 정당함을 주장하려고 인위적으로 이야기를 끌어다 사용하는 사두가이들의 모습과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는 못하지만 경쟁 상대를 끌어내리려고

그분께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율법 학자들의 모습 가운데 우리는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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