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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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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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7-19 | 조회수102 | 추천수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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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9일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어느 형제님에게 고민 하나가 생겼습니다. 이분은 집안 살림을 하고, 아내가 직장생활을 합니다. 솔직히 이 부부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반 가정과 조금 다르겠지만, 자기 잘하는 것을 하는 것이 옳다고 서로 합의했고 그래서 남편이 전업주부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남들의 시선이 곱지 못한 것입니다. 전업주부라고 자기를 소개하면, 곧바로 “왜?”라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뒤이어 오는 말은 “아내가 힘들겠네.” 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시선에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이 부부는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없는 것일까요? 부부 금술도 너무 좋았고 자기 자리에 대한 만족도도 컸습니다. 그러나 남의 시선에 의해 문제 있는 가정, 문제 있는 남편이 되고 만 것입니다. 진짜 문제일까요? 이와 비슷한 경우를 이 세상에서 너무 쉽게 바라보게 됩니다. 아무런 문제도 없는데, 자기 생각과 다르면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깁니다. 단지 다를 뿐인데도 그것을 틀렸다고 하면서 함께할 수 없는 것처럼 만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사랑이 제대로 움터 나올 수 있을까요? 분열과 불의가 가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함께 사는 세상이기에 남의 말과 행동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기준을 맞춘다면, 또 함께 사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면 우리의 말과 행동을 더 조심하면서 주님 뜻에 맞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바리사이들이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합니다. 바로 앞 절에는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병자를 고치신 사건(12,9-13)이 나옵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는 예수님과 함께할 수 없다고, 죽여서 제거할 계획을 모의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은 한쪽 손이 오그라든 병자를 고쳐 주는 것은 굳이 안식일이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죽음이 임박한 상황도 아닌데, 굳이 안식일에 고친 것은 율법을 일부러 어기려는 나쁜 속셈을 가지고 있는 커다란 죄인이라고 단정한 것입니다. 율법의 근본정신은 사랑에 있습니다. 죽을병이 아니어도 지금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가엾이 여기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종교적 비판받을 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고쳐 주신 것입니다. 이런 죽음의 분위기라면 빨리 도망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이 사랑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와 다름을 틀렸다고 말하기 전에, 주님 사랑의 기준에 맞는가를 따져야 합니다. 자기 생각과 다른 것을 말하기 전에, 이 역시 주님 사랑의 기준에 맞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그때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모든 사람을 얼마 동안 속일 수는 있다. 또 몇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 사진설명: 예언자 이사야의 말씀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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