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프란치스꼬 성인의 참회하는 모습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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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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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6-03-14 | 조회수801 | 추천수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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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 전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인이 기도의 특은을 받은 베르나르도를 찾아갔을 때 수도원 숲 속에서 주님과 일치하여 탈혼 상태에 빠져 기도중인 그를 세 번이나 불렀는데도 아무 대답을 듣지 못해 언짢은 마음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오다가 한적한 곳에서 기도 하던 중 “이 불쌍한 사람아, 피조물 때문에 나를 저버려야 하느냐?”라는 음성을 듣고 되돌아가 자신의 나쁜 생각을 이야기 하고 그에게 이렇게 청합니다. “내가 땅바닥에 바로 누울 테니 한쪽발로 내 목을, 다른 발로 내 입을 딛고 세 번 넘으면서 ‘어쩌면 이렇게 교만하냐?’하고 이 뻔뻔스러운 마음을 벌하여 주십시오.” 그는 성인이 명한대로 청을 들어주었답니다. 언짢은 생각조차 끊어버리고자 참회하는 성인의 모습은 죄가 될 법한 그릇된 말과 행실은 회개하면서도 나쁜 생각은 간과하기 쉬운 우리들에게 참으로 큰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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