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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부활 제 4주일 (김용배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5-06 조회수488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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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4주일
]  요한 10, 11-18


이스라엘 백성의 목자(에제키엘 34,17.31)이셨던 하느님은 구원의 시대를 위해서 당신 아들을 목자로 세우시고(히브리서 13,20) 이제부터 모든 인간은 이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만 따라 살도록 하십니다.
"나는 착한 목자입니다"(요한 10,11). 이 착한 목자는 성부께서 맡겨 주신 양들을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아끼신다고 말씀하십니다(10,29).

그런데 주님은, 당신 이외에도 양들을 돌본다는 또 다른 자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들의 대부분은 삯꾼에 지나지 않는다고 암시하십니다(10,12). 삯꾼은 양의 젖이나 짜 먹고 양털을 깎아 옷을 해 입으며 살진 놈은 잡아 먹는 등 오직 자신의 이득만을 노리고 있을 분이며(에제키엘 34,2-4), 사나운 들짐승이 나타나면 양들이야 잡아 먹히건 말건 그대로 버려 둔 채 도망가 버리는 자들이라고 하십니다(에제키엘 34,5-8;요한 10,12).

그러나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소중히 아끼고 깊이 사랑하기 때문에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질 것입니다. 그리고 양들은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칩니다(12,11.15). 이처럼 착한 목자는 오직 양들만을 위해서 일생을 살다 죽어 갑니다.

이제 착한 목자는 당신을 대리할 목자들을 뽑아 오늘의 세대를 위
해 계속해서 보내시며 무엇보다도 당신의 이 정신을 그들이 물려받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의 사목자(성직자)들은 그분이 가지셨던 그 사랑으로써 양들을 보살펴야 할 특별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목자들은, 양들이 그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데도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삯군에 가깝지 않았는지 솔직히 반성해 보라고 오늘 성서는 암시하시는 듯합니다(에제키엘 34,3).
또 모두가 입으로만 외치는 목자일 뿐이면 이것 역시 목자로서는 아직 너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제아무리 훌륭하게 흉내낸다 하더라고 생활이 뒤따르지 않으면 양들은 그 음성이 낯설기 때문에 그를 피하여 달아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목자라면 누구나 양을 돌보기에 앞서 먼저 목자로서 꼭 지녀야 할 그리스도의 인품, 즉 양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목숨을 즐겁게 내놓을 수 있는 자세!
이것부터 서둘러 갖추라는 오늘 복음의 교훈을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사목자의 한 사람으로서 저 자신은 이렇게 반성해 보았습니다.

( 김용배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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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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