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을 갈아야하는 한 마리의 철새처럼 홍 선애
계절 끝에 매달려 뒤를 돌아 본다. 헐떡이며 뜨거웠던 계절을 통해 깃털을 갈아야 하는 한 마리의 철새 처럼 더 높이 더 멀리 영원을 향해 떠나야 하는 삶의 순리를 배웠다 허기진 욕망에 무너지던 뼈의 신음과 흐느낌도 영원의 순리를 배우기 위해 떨어지면 또 다시 날아야 했던 천상을 오르는 단련이었다 쉬임없는 여정을 꺽인 날개로 따라 오르려던 짙은 몸부림을 그분은 아름다운 기도로 받아 주시고 사랑으로 안아주시리라 날기를 멈추고 깃털을 갈아야했던 절망의 그 순간이 축복이었음을... 하늘 가까이 오고서야 깨달아 가는 어리석은 내 인생의 여정이지만 눈여겨 지켜 주시고 이끌어 주셨음에 감사함으로 눈시울이 단풍처럼 붉어온다. 히브 12,10_14 육신의 아버지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잠깐 훈육하였지만,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훈육하시어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므로 맥 풀린 손과 힘 빠진 무릎을 바로세워 바른길을 달려가십시오, 그리하여 절름 거리는 다리가 접질리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고 거룩하게 살도록 힘쓰십시오. 거룩해 지지 않고는 아무도 주님을 뵙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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