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성체 후 묵상 (10월3일) *♤
사람들은 서운한 일을 당하면 보복을 바랍니다.
한 대를 맞으면 두 대로 갚아 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보복하면 상대편은 다시 복수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율법은 그 이상으로 보복하지 않도록
동태 복수법을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갚을 것이지 당한 것
이상으로 보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법으로는 악순환을 막을 수 없다고 보셨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만이 악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판단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푸대접한 마을에 하늘의 불벼락으로 보복하고자
하는 제자들을 꾸짖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처벌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신 분이신 까닭입니다.
언제쯤 우리는 주님의 뜻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