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들에 핀 들꽃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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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송자 | 작성일2006-11-02 | 조회수543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들에 핀 들꽃을 보라고 초대하셨습니다. 우리도 그 초대에 응답하고자 합니다.
*들꽃은 결코 스스로 자리를 선택하는 법이 없습니다. 바람에 날린 씨앗이 어딘가의 땅에 떨어져 꽃을 피웁니다. 거칠고 메마른 땅에 떨어지기도 하고 비옥한 땅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내 삶의 장에서 얼마만큼을 내가 만듭니까? 그리고 하느님의 몫은 얼마만큼입니까?
*들꽃은 자신의 주변에 무엇이 자라든지간에 조금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주변의 가시덤불, 토끼풀들과 더불어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나가야 합니다. 때로는 키 큰 해바라기에 가려 햇볕을 쬐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나의 삶의 장을 얼마만큼 내가 통제 합니까?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몫입니까?
*들에 핀 들꽃은 날씨에 대해 완전히 의존적입니다. 가뭄이 들거나 장마가 지거나 단순히 버티고 견디어야 합니다.
-내 삶의 터전을 얼마만큼 내가 좌우합니까?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몫입니까?
*들꽃도 여러 종류가 있어 각기 다른 모양과 빛깔을 지닙니다. 어떤 모습으로 얼마나 끈질기게 자라는지는 계절과 기후에 좌우됩니다. 때로는 들판의 풀을 뜯는 소들의 발굽에 가냘픈 생명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내 삶의 성장이 얼마만큼 나의 몫입니까? 그리고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몫입니까?
*화려한 의상을 차려 입고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들에 핀 한 송이 들꽃의 아름다움에 견줄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내가 보잘 것없는 모습이더라도 하느님의 눈에는 소중합니다. 그분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나를 나의 존재로서사랑하십니다.
-나의 것 중 얼마만큼이 나에게 속한 것입니까? 얼마만큼이 하느님의 것입니까?
Joseph A. Tetlow, SJ 류 해욱 신부님 편역 옮긴글 (일부)
죄송합니다 사과말씀 먼저 드릴게요...음악을 올린다는게 그만 이상하게 됐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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