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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당신이 봄에 피는 아지랭이 처럼 내맘에 피워올라 당신 얼굴 되어서 피워 오릅니다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같이 겨울날의 따사로운 햇볕 같이 당신을 기다리다 문득 그리워서 마주 하고 싶어 지는 그런 그리운 날 입니다 당신 그냥 그 자리 가시던길 머물러 기다리고 계심을 알면서도 당신께 향한 내 마음만 당신이 계신 그곳으로 줄기 줄기 뻗어 봅니다 미련이 지쳐 시들때 쯤이면 당신의 시원한 바람 내 맘에 불어와 당신 아직도 거기 계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당신이 그리워,그리워서 문득, 문득, 한숨이 나올 때면 그 따사로운 웃음 잊어 버리지 않도록 저를 품어 주소서.... 오늘은 당신이 그리워서 봄에 피는 아지랭이 처럼 내 맘에 모락 모락 피워 올라 당신 얼굴 그리며 바람에 실려 보냅니다 - 마르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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