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일상의 걱정거리를 옆으로 밀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가고 있는 그 길로는
가고자 하는 곳에 결코 다다를 수 없음을 알기에
우리 영혼의 상태를 들여다보며
때때로 불필요한 온갖 걱정거리와 일상사에서 물러서야 합니다.
<온종일>
우리의 일생은 짧습니다.
스쳐지나가는 것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하루를 마치며>
주님, 그 어떤 것도
이 밤의 고요를 깨뜨리지 못하며
제가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삶이 비록 짧아
제가 깨어나기 전에 끝난다 하더라도
당신께 제 모든 것을 의탁하고
지나가는 헛된 것들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이오니
모든 걱정 떨쳐버리고, 고요히 제 영혼을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제가 아직 세속적인 사람일지라도
저는 올바른 일을 하고
당신의 돌보심에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하려는 깊은 갈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느님, 제가 당신을 소유한다면
저는 아쉬울 것이 없습니다
당신 홀로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