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보길도의 세연정
고산 윤선도는 해남의 다도해 가운데 있는 섬 보길도 전체를 정원으로 설계하고
자연을 그대로 쓴 조선식 정원인 부용동 원림을 만들었습니다.
세연정은 그 가운데 정자입니다.
중국인(唐) 한유는 바다같은 동정호에 배를 띄워 낚시질 하며 시절을 낚으려 했지만
조선인 윤선도는 남해바다 다도해를 호수삼아 배를 띄워 낚시질 하며 시절을 낚으려 했습니다.
누가 더 우뚝한 대장부일까요?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한 '대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