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버링(hovering) 6
벌새(humming bird), 물총새, 황조롱이, 독수리 등의 조류(鳥類)와 파리, 잠자리 등의 곤충(昆蟲), 헬리콥터, 헤리어 機, 차세대 전투기 F-35의 공중정지비행(空中停止飛行, 호버링)에 대하여 공부(工夫)하면서 다음과 같은 교훈(敎訓)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새나 비행기가 빠른 속도(速度)로 비행(飛行)하는 것 보다는 제자리에 정지(停止) 하여 떠있는 상태를 유지(維持)하는 호버링(hovering)이 오히려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消耗)하고 고도(高度)의 기술(技術)을 요(要)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벌새가 꽃의 꿀을 빨아 먹기 위하여 정지비행(停止飛行, 호버링)할 수 있도록 진화(進化)했고, 정지비행시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補充)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量)의 꿀을 섭취(攝取)하고 충분한 수면(睡眠)을 취해야 합니다.
세 번째, 헬리콥터와 헤리어 機, 차세대 전투기 F-35가 수직이착륙하거나 호버링(hovering)하기 위해서는 고도(高度)의 조종기술(操縱技術)을 훈련(訓練)받은 조종사가 최첨단(最尖端) 과학기술의 집약체(集約體)인 고가(高價)의 비행기를 한치의 오차(誤差)없이 조종(操縱)하여야 합니다.
네 번째, 벌새, 독수리 등 조류(鳥類)의 비행(飛行)이 아날로그(analog) 방식(方式)의 비행이 라면, 파리, 모기 등 곤충(昆蟲)의 비행은 디지털(digital) 방식의 비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리의 비행을 유심(有心)히 관찰(觀察)해 보면, 힘 안들이고 불시(不時)에 어느 곳이고 이착륙(離着陸) 할 수 있습니다. 호버링도 필요 없이 자유자재(自由自在)로 비행하다가 중력(重力)을 무시(無視)하고 천정(天井)에 거꾸로 착륙(着陸)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아무리 성능(性能)좋고 고가(高價)인 차세대 전투기라도 사람인 조종사가 조종하지 않으면 뜰 수가 없습니다. 전투기가 추락(墜落)하거나 망가져도 또 만들 수 있으나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는 오랜 세월이 걸립니다. 그래서 차 차세대(次 次世代) 전투기(戰鬪機) 는 무인전투기(無人戰鬪機), 먼 미래(未來)의 전투기는 곤충(昆蟲)의 비행(飛行)과 동작(動作)을 모방 응용(模倣 應用)한 크고 작은 '로봇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섯 번째, 차 차세대(次 次世代)의 무인전투기(無人戰鬪機), 미래(未來)에 곤충(昆蟲)의 비행(飛行)이나 동작(動作)을 모방 응용(模倣 應用)한 로봇 시대가 온다면, 우리나라같이 자원(資源)은 빈약(貧弱)하지만 생명공학(生命工學)이나 IT 산업(産業)이 발달(發達)한 나라가 관련기술(關聯技術)이나 제품(製品)을 개발(開發)하여 내수(內需)를 충족(充足)시키고 수출(輸出)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期待)해 봅니다.
일곱 번째, 호버링(hovering)은 기(氣)를 모으고 숨을 고르는 운기조식(運氣調息)이요, 정신집중(精神集中)입니다. 맥주병 12개의 꼭지를 날려 ‘신(神)의 손‘이라고 불리워진 최배달 님이 격파(擊破)하기 전 호흡(呼吸)을 가다듬고 정신精神)을 통일했습니다. 향유고래도 대왕 오징어를 잡아먹으려고 3,000m 바닷속으로 잠수(潛水)하면서 어느 깊이에 다달았을 때 한동안 머리를 밑으로 하여 부력(浮力)을 조절(調節)하고 운기조식(運氣調息)하듯 ’바다의 호버링(hovering)‘을 했습니다.
여덟 번째, 호버링(hovering)은 정중동(靜中動)입니다. 벌새가 시속(時速) 90Km의 빠른 속도(速度)로 날 때보다 꽃 앞에 정지해서 꿀을 빨아 먹을 때 초당 50~80회의 날개짓을 하지만 우리의 육안(肉眼)으로는 그냥 정적(靜的)인 모습으로 보일 뿐입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물오리가 수면(水面)을 유유(悠悠)히 떠 있는 것 같아도 물밑에선 오리발이 쉴 새 없이 물갈퀴 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홉 번째, 호버링(hovering)은 균형(均衡)과 조화(調和)를 이루는 일이며, 중용(中庸)을 실천(實踐)하는 일입니다. 헬리콥터의 호버링은 조종사(操縱士)의 숙련(熟練)된 조종레버 조작(操作)으로 커다란 수평로터와 작은 테일로터의 수평각(水平角)과 수직각(垂直角), 회전수(回轉數) 등이 종합적(綜合的)으로 제어(制御)되어야만 가능(可能)합니다. 실생활(實生活)을 하면서 우리는 이상(理想)과 현실(現實)사이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호버링을 하는 멋진 조종사가 됐으면 합니다.
열 번째, 호버링(hovering)은 묵상(默想)과 기도(祈禱)입니다. 우리는 말과 행동(行動)의 일상(日常)에서 벗어나 침묵(沈默)으로써 묵상(默想)과 하느님께 기도(祈禱)하는 시간(時間)을 가짐으로써 지친 영혼(靈魂)을 치유(治癒)하고 육신(肉身)에 활력(活力)을 불어넣어 더 열심(熱心)히 활동(活動)할 수 있습니다.
호버링(hovering) 시리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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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 - 박효신
가을편지 - 박효신(리메이크)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 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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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리, 고운 소리
가톨릭 인터넷 굿자만사
이 강길 파비아노 ⓒ copyle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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