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먼 길일까 보이지 않는 그 길을 향하여 길 떠날 채비하는 날 청보리 출렁이는 바람따라 알수없는 길 떠나려니 한 방울 눈물 끝에 쇠박새 내려 앉아 먼저 우네 나 눈 먼 사람이었지만 님이 함께 가자 하시니 낮은 휘파람 소리 따라 일어서서 설레는 발걸음에 하얀 버선 신겨 보는 그길엔 산벚꽃잎 하나 둘 . . 마중 오시는가....고운 님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