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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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22 조회수934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시 태어난다면 너는 무엇을 할것이냐 ? 물어본다면 아마도 이렇게 대답을 할 것입니다. 신학교를 들어가서 좋은 신부님이 되게 해달라구 기도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신학교 들어가면 무슨 의대생과 같이 공부를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교수 신부님들이 알려준것을 하나의 토씨라도 틀리면 바로 X라는 이야기를 어느 수도회 피정중에 어느 자매로 부터 들었습니다. 그분도 신학교 6년을 마친 분인데요 학교에서 공부한 경험담을 말해 주더라구요.

 

그 자매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속에서 학업을 마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외우는것에는 소질이 없습니다. 예전에 박사후 연구원으로 병원에서 근무할때도 담당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들은 것은 외우는 것을 잘 못한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각자에게 맞는 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당신의 제자라고 하여서 12명을 부르십니다. 그러나 이들을 보면 어디 하나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일반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주님은 제자로 뽑으신것 입니다.

 

약점도 있고 또 나중에 당신을 부인하고 혹은 배신 할 사람도 당신은 제자로 뽑으셨습니다. 12명이 어찌 보면 세상 사람들과 같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좌충 우돌 부딛히지만 나름의 길을 찾아서 주님의 나라를 이루십니다. 관계안에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시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나 혼자 일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관계속에서 인간의 도움도 받고 도움도 주고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끈끈한 연대감을 형성해 가면서 하늘나라를 이루시는 모습같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치시고 그리고 나중에 제자들도 그것을 세상에서 세상사람들 속에서 연대감을 이루면서 하늘 나라를 이루어 가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각자도 제자들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연대감을 가지고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사랑과 섬김,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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