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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윗 시리즈 12편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다.)
작성자강만연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8 조회수1,098 추천수0 반대(0) 신고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실제 뜻이 잘못 와전되어 잘못 이해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 이 말은 여자 팔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말이 원래의 의미라고 합니다. 오늘 다윗 시리즈의 이야기는 딱 이 말이 어울리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무엘이 죽고 난 후에 다윗은 파란 광야로 이동을 합니다. 마온이라는 곳에 목장을 가지고 거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나발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25장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다윗은 나발이 양털을 깎고 있다는 소식을 광야에서 듣고 젊은 사람 열 사람을 보내 나발 집안의 평안을 빌며 지금 나발이 이렇게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건 다윗이 지금은 쫒기는 신세가 돼서 이렇게 됐지만 지금 우리 진영에는 식량이 부족하니 뭐라도 좋으니 좀 달라고 하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젊은 사람들이 다윗의 의중을 전하자 나발은 다윗이 누구냐며 ,이사이의 아들이 누구냐고 하면서 요즘은 주인에게서 뛰쳐나온 종들이 많다고 하며 조롱을 합니다. 나발은 이런 사람에게 내가 무슨 근거로 내 일꾼들에게 주어야 할 양식을 주겠느냐면서 한마디로 줄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을 합니다. 이런 사실을 젊은이들이 그대로 다윗에게 전합니다.

 

군사 600명 중에 400명에게 무장을 명령합니다. 다윗은 화가 엄청났던 것입니다. 사실 자기의 영향으로 나름 평온하게 목축 일을 할 수 있어서 자기의 덕을 본 면도 있는데 이렇게 매몰차게 부탁을 거절하니 인간적으로 화가 몹시 났던 것입니다. 이때 나발의 일꾼 중 한 사람이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줍니다.

 

2515절에 보면 일꾼들이 아비가일에게 자기들이 다윗으로부터 받은 혜택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15절 이하에 나옵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아주 잘 대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들에서 지내며 그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동안 내내, 우리는 아무런 괴로움도 당하지 않고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고 전합니다. 밤낮으로 우리의 성벽이 되어 주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일꾼들은 다윗이 자기들이 그렇게 지금 재산을 가지게 된 게 다윗 덕분이라는 것을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일꾼들은 무슨 화가 닥칠지 모르니 마님께서 무슨 조치를 취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하고 말을 합니다. 주인에게는 이런 걸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바로 성미가 고약하기 때문이라고 성경에서 바로 이어 나옵니다. 먼저 이 아비가일이 어떤 여인인지는 25장 서두에 나옵니다. 슬기롭고 용모가 아름답다고 나옵니다. 요즘 말로 하면 현숙한 여인입니다.

 

아비가일은 이런 말을 듣고 식량을 나귀에 싣고서 이런 사실을 나발에게 알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나귀를 타고 가다가 다윗 일행과 마주치게 됩니다. 다윗은 광야에서 나발을 그렇게 보호를 해 주고 했는데도 자신에게 선을 악으로 갚는다고 말을 합니다.

 

분을 못 참아 이런 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아비가일은 다윗과 마주치자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을 합니다. 다윗에게 애원을 합니다. 죄는 자기에게 있고 당신의 여종 자신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자신의 남편은 고약한 사람이니 나리는 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 신경을 쓰지 말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아비가일이 다윗에게 하는 말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나리께서 사람의 피를 흘리시고 손수 복수하는 일을 막아 주셨습니다. 지금 나리께 가져온 이 선물들은 당신의 젊은이들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하면서 당신의 여종인 저를 용서해달라고 간청합니다.

 

아비가일은 자신의 남편이 한 무례한 행동에 대해 자신이 그 죄를 뒤집어쓰겠다는 그런 것일 겁니다. 지금 전쟁 중이고 또 주님께서 다윗 왕을 보호해 주실 거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주님께서 세우실 거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가장 중요한 말을 합니다.

 

31절에 나옵니다. 지금 정당한 이유 없이 피를 흘리며 몸소 복수하시다가, 나리께서 후회하시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으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나리께 복을 내려 주실 때, 당신 여종을 기억하여 주십시오. 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하는 말도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 오늘 아비가일을 자신에게 보내주셔서 하느님을 찬미한다는 것입니다. 33절에 보면 다윗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오늘 내가 사람의 피를 흘리고 내 손으로 직접 복수하는 일을 그대가 막아 주었으니, 그대와 그대의 분별력에 축복을 드린다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비가일 여인으로부터 배울 게 있습니다. 현숙한 여인의 현명한 말 한마디에 바로 여러 가지 희생을 막았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아비가일은 이 일로 인해 다윗의 왕비가 되기는 하지만 일단은 나발을 향한 다윗의 분노를 슬기로운 말로 잠재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다윗에게는 자신이 훗날 왕이 되는 데에 자신의 손에 묻히지 않아도 될 피를 묻히지 않게 해 주었으니 다윗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마운 일이겠습니까. 이전에 다윗이 사울왕에게 한 행동과 비교하면 상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분노를 잠재우는 면에서는 이중성을 보여주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윗은 아비가일의 슬기로운 지혜가 아니였다면 자신이 어떤 처신을 해서 나올 결과를 생각하게 되면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은 은인 같은 존재였던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또 하나 생각합니다.

 

사람은 인생에서 누구와 만나느냐에 따라 어쩌면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이런 경우를 보게 된다면 우린 정말 그렇다고 사람을 가려가면서 만나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평소 자신이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현명한 아내를 가진 나발을 보면 평소에 다윗에게 한 것처럼 아비가일이라는 여인이 평소에 현숙한 말로 나발에게도 얼마나 많은 말을 말로써 이야기를 하며 내조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도 고약한 성미를 가진 걸 보면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아비가일은 다윗의 왕비가 되긴 되지만 저는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지만 이 아비가일의 여인은 이미 이런 일에 대해 선견지명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발은 그런 미인이고 훌륭한 아내가 있었음에도 자신에게 그런 복을 자신의 완고한 성격 때문에 자기가 스스로 복을 차는 불운한 사람으로 남고 아비가일은 어떤 절체절명의 순간에 지혜로운 말로 훗날 왕비가 되는 이런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배울 점은 어떤 일을 처리를 하는 데에 있어서 슬기롭게 대처하면 어떤 효과가 나오는지를 이 사례를 통해 절실히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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