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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업보의 원칙을 삶으로 옮기기/송봉모신부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04 조회수833 추천수1 반대(0) 신고

 

업보의 원칙을 삶으로 옮기기.

(업보의 원칙으로 살아가는 훈련)

업보의 원칙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

① 내가 이 선택을 함으로써

얻게 될 결과는 무엇인가?

이 선택이 나와 다른 이들에게

행복과 안녕이 되는가?

업보의 원칙을 살아간다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일치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행복을 찾아 노력한다 해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역행하는 행위를

한다면 생명을 보존할 수가 없다.

② 내가 하는 선택이 나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지

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의 반응을 보면 된다.

인간의 몸은 작은 우주와 같아서

생명을 보존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를 즉각 구분해 낸다.

우리 몸은 두 가지 느낌,

곧 편안함과 불편함을 정직하게 전해준다.

내가 내린 선택에 대해 내 몸이 편안하면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니 신념을 갖고

밀고 나갈 것이요,

반대로 내 몸이 불편하면 그것은

그릇된 선택일 수 있으니

재고할 필요가 있다.

③ 내가 선택해서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진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책임진다는 말은 부담이 되는 것을

내가 떠맡거나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한다는 말이 아니다.

책임이란 말은 내가 올바르다고 보아서

응답한 행위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행위의 결과가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부정적 으로

나왔을 때도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원망치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응답한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어야 한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주어진 것은 

그럴 수밖에 없다.” 이 순간은 과거에

내가 선택한 것들의 응답으로서,

과거에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로

주어진 것이기에 상황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한다는 것은 체념하거나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 앞에서 책임을 진다는 것은

반항 하지 않고방어하지 않고,

남을 비난하지 않고 받아 들이겠다는 뜻이다.

내가 뿌리는 씨앗은 믿음이요.

내가 밭을 가는 쟁기는 지혜이다.

나는 내 몸과 마음과 입에서

나날이 악한 행위를 제어하나니,

그것은 내가 김매는 것이다.

나의 수행 정진은 바로 소를 모는 것이요,

이것은 가다가 돌아감이 없으며

행동하고 나서 슬퍼함이 없으며

나를 평안의 경지로 이끄는 도다.

나는 이리 밭 갈고이리 씨 뿌려

꿀같이 단 하늘의 과실을 거두리라.

- 송 봉 모 신부 지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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