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1.01.2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22 조회수1,404 추천수4 반대(0) 신고

(부산교구 성지, 울산 병영 순교 성지)

 2021년 1월 22일

연중 제2주간 금요일

복음 마르 3,13-19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 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15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 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 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 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사회 심리학 교수

폴 피프(Paul Piff)모노폴리를 이용한

실험을 했습니다. 모노폴리는 주사위를

던져 판 위를 이동하며 도시를 사고

건물을 짓는 보드게임입니다.

솔직히 이 게임을 잘 모르겠지만

설명을 들으니, 저 역시 어렸을 때 많이 했던

브루마블게임 같은 것 같습니다.

그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동전을 던져 소위

금수저참가자와 일반 참가자로 나누었습니다.

금수저 그룹은 일반 그룹보다 두 배에 달하는

자금을 받았고, 보드판을 한 바퀴 돌아

출발점을 지날 때마다 받은 보너스도

두 배였습니다. 그리고 주사위도 두 배로

더 던져서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는 혜택도

주어졌습니다. 과연 어느 팀이 이겼을까요?

당연히 금수저 그룹이 이겼습니다.

그런데 게임 후 승리의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자신이 머리를 잘 써서.”,

특정한 부동산을 잘 구매했기 때문에

등의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이 받은 특혜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을 사는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당연히 받고,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감사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받은 혜택은 당연하고,

좋은 결과가 일어난 것은 자신이

잘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나쁜 결과를 얻게 될 때는

운이 없거나, 다른 누구 때문이라면서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부정적 생각과 긍정적 생각 때의

뇌 혈류량을 측정해보니,

긍정적 생각을 할 때의 뇌 혈류량이

훨씬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증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받은

특혜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는 아닐까요?

지금의 나는 어떻습니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를 부르시기에 지금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능력과

재주 때문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뽑으신 제자들을 바라봅니다.

그들은 참으로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하느님과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파견으로 세상에 복음을

선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받아서

주님처럼 놀라운 표징을 세상에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것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과 재주가 있었기 때문도 아니었고,

남들보다 많이 공부했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주님께 많은 봉헌을

했던 것도 아니었고, 기도와 묵상을

열심히 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처럼 제자들은 교만하지 않았고,

당연히 받아야 할 것으로 착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살았고, 순교의 길을 행해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랑은 나이를 갖지 않는다.

왜냐하면 언제나 자신을

새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파스칼)

감사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데이비스 대학의 심리학자

로버트 에몬스는 192명의 학생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일기를 쓰게 했습니다.

A 그룹은 기분 나쁜 일에,

B 그룹은 감사한 일에,

C 그룹은 일상적인 일에 초점을

맞추도록 지시를 받았습니다.

일주일 뒤, B 그룹의 행복도가 가장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혹시 몰라 1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역시 B 그룹의

행복도가 제일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B 그룹은 질투를 느끼거나

신경질을 내는 경우가 줄었고,

좌절감을 겪는 일도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질투, 신경질, 좌절감 등... 우리가

피하고 싶은 감정들입니다.

그런데 감사의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좌절을 헤쳐나갈 힘은

눈앞의 시련에 감사해 할 때

비로소 우리 안에서 솟아납니다.

감사를 하면 감사할 일이

더 많이 생깁니다.

(부산교구 성지, 울산 병영 순교 성지 십자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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