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02 조회수817 추천수3 반대(0) 신고

제인생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시절이 박사과정입니다. 박사 과정을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로 하기 싫은 과정입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과정이 박사 과정입니다. 그 어려운 순간에 저도 혼이 나갔다는 그런 어려운 파고가 왔습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은 무릅 팍을 다친 사건입니다. 그때 혼이 나간것과 같이 많이 힘든 시점에 발을 헛 딛어 넘어졌는데 그런데 무릅이 금이 간것입니다. 그것도 학교 안에서 발생하고 누구 하나 도와주는 이가 없는 순간에 다리를 다친것입니다.

 

그리고 수술을 받아야 하는 순간에 가장 먼저 찾은 분이 있다면 인천에 계신 신부님이 먼저 떠올라서 신부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신부님 제가 수술을 받게 생겼습니다. 기도 해주헤요. 강복해 주세요. 등등과 같이 신부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너무 힘이 들고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상황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서 이를 어찌 내 힘으로 내 방향으로 돌릴까에서 항복한 것이 박사 과정입니다. 참 힘이 들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힘이 들었고 교수님으로부터 초대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를 간것입니다.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을지도 참으로 미지수 였습니다.

 

대구라는 곳에 내가 아는 분도 없었고 경제적으로 제가 어찌할 방편이 없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매일 매일 힘이 들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배 안에서 풍랑을 만나는 것과 별 차이없습니다.

 

암혹 천지에서 의지할 것이라고는 배 하나인데 그런데 그 배가 파도를 만나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심하게 출렁이고 나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런 절박한 상황과 저의 박사 과정과 같은 것입니다.

 

그 순간 제일 먼저 찾은 것이 기도와 말씀입니다. 그때 시작한 것이 묵상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묵상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같이 가는 것입니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그 순간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순간은 예수님 부재 상황이었습니다. 입으로만 예수님 예수님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인생의 파고가 온것이고 그 순간 잘못하였으면 인생의 종점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같이 갔기에 저는 제가 원하는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같이 있을 때 모든 것이 요술 방망이처럼 한순간에 풀린 것은 아닙니다.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접근 방법이 달라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나름 에너지를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발도 완쾌되고 나의 갈길도 다시금 걸어갈 수 있었고 힘은 들었지만 내 안에는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당당히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 바탕에는 말씀 속에 깊이 잠김과 그 속에서 주님을 만나 뵐 수 있었기에 그 어려운 파고를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어려움 속에 있지만 그래도 굳건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와 함께 하시기에 그렇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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