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1 성 알폰스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31 조회수715 추천수0 반대(0) 신고

 


알폰소 성인은 1696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법학을 공부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제의 길을 선택하였다. 1726년 사제품을 받은 알폰소는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를 설립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설교와 저술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는 나폴리 근처에 있는 고티의 교구장 주교로 활동하다가 다시 수도회로 돌아가 1787년에 선종하였다. 윤리 신학의 대가로 존경받던 알폰소 주교를 1839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독서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8,1-17
1 유다 임금 치드키야의 통치 초기 제사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의 예언자이며 아쭈르의 아들인 하난야가
주님의 집에서 사제들과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에게 말하였다.
2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기로 하였다.
3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곳에서 가져가 바빌론으로 옮겨 놓은 주님의 집 모든 기물을,
내가 이곳에 다시 돌려 놓겠다.
4 바빌론으로 끌려간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모든 유배자를 이 자리에 다시 데려다 놓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정녕 바빌론 임금의 멍에를 부수겠다.’”

 

5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가 사제들과,
주님의 집 안에 서 있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6 예레미야 예언자가 말하였다.
아무렴, 주님께서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소!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실현시키시어,
주님의 집 모든 기물과 모든 유배자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옮겨 주시기를 바라오.
7 그러나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전하는 이 말씀을 들어 보시오.

 

8 예로부터, 나와 당신에 앞서 활동한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재앙과 흑사병이 닥치리라고 예언하였소.
9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가 참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드러나는 것이오.”
10 그러자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내어 부수었다.

 

11 그러고 나서 하난야는 온 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멍에를
모든 민족들의 목에서 벗겨 이와 같이 부수겠다.’”
그러자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기 길을 떠났다.
12 하난야 예언자가 예레미야 예언자의 목에서 멍에를 벗겨 부순 뒤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13 “가서 하난야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무 멍에를 부수고, 오히려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다.

 

14 참으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들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우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나는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넘겨주었다.’”
15 예레미야 예언자가 하난야 예언자에게 말하였다.
하난야, 잘 들으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을 거짓에 의지하게 하였소.

 

16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오.
내가 너를 땅 위에서 치워 버리리니, 올해에 네가 죽을 것이다.
너는 주님을 거슬러 거역하는 말을 하였다.’”
17 하난야 예언자는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하난야,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백성을 거짓에 의하게 하였소.

 

주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주님을 거역한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곧 죽는다.

 

 

 

 

 

 

 

 

 

 

복음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3-21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13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여러 고을에서 그 소문을 듣고 군중이 육로로 그분을 따라나섰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16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17 제자들이 저희는 여기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가진 것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19 군중에게 풀밭에 자리를 잡으라고 지시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그것을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20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21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가량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오천 명을 먹이시다

오천 명을 기적적으로 먹이신 이야기는 대체로 마르 6,32-44를 옮겨쓴 것이다. 마르코의 경우에는, 사도들이 예수께 자기네 전도활동을 보고하자, 군중을 피해 휴식을 좀 취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간다. 마로코와는 달리 마태오의 경우에는, 요한 세례자의 제자들이 자기네 스승의 비극적 죽음과 장례를 예수께 알려 드리자, 그분은 배를 타고 외딴 곳으로 가신다.

 

양식이 적어 나누면 부족할 것 같지만 일단 나누어 주니까 모두 배불리 먹고도 남았다는 이야기 흐름에 따라 나눔의 보람을 새겨볼 수도 있겠다.

 

16

이 자리에 마르 6.37-38ㄱ이 이어져 있었는데 마태오는 그것을 삭제했다: “그분께 저희가 물러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을 사다가 그들에게 먹도록 주라는 말씀입니까?’ 했다. 그러자 그분은 그들에게 여러분이 빵을 몇 개나 갖고 있습니까? 가서 보시오하셨다.”

 

19

여기 이어져 있던 마르 6.40도 마태오는 삭제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조를 짜서 자리잡았다.”

 

21

여자들과 어린이들 외에는 마르코에는 없으니 분명히 마태오의 가필이다. 오천여 명 장정말고도 빵과 물고기를 먹은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천 명 또는 사천 명을 먹이신 이적사화는 미사를 뜻하는 상징적 이야기이기도 한데, 미사에는 장정들뿐 아니라 여자들과 어린이들도 참석했던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빵 나눔의 기적으로서 예수님께서 나누어 주듯이 우리는 자기가 가진 것을 내어놓고 나누면 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