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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르코복음 단상/아침을 여는 3분 피정/4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30 조회수1,341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다

(마태 19,13-15 ; 루카 18,15-17)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마르 10,13-16).

오늘 예수님은 당신에게 찾아온

어린이들을 기쁘게 맞으십니다.

어떤 이들은 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오고,

또 어떤 이들은 공연히 트집을 잡거나

명예를 얻기 위해 찾아오지만

어린이는 다른 이유 없이 그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달려옵니다.

마음속에 딴생각을 품은 채

예수님을 찾아가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삶의 목표가 아닌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그 도구가 자신의 논리에

어긋날 때에는 언제든지

가차없이 내팽개치고 새로운

도구를 찾아나섭니다.

어린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과도 쉽게

어울려 놉니다.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그 아이의 부모님이 무얼 하는지

옷차림이 어떻고 몇 평짜리

아파트에서 사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함께 놀면서 즐거워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그런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경우 '저 사람은 앞으로

내게 어떤 도움이 되겠구나,

저 사람과 가까이 지내면

이런 득실이 있겠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재빨리 계산을 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사람 만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나 봅니다.

가끔 어린이들처럼 사심없이

사람들을 만나며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그런 어린이의

마음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마르코복음 단상

<아침을 여는 3분 피정>

-박병규 신부 지음/생활성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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