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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1.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8 조회수1,220 추천수9 반대(0) 신고

 


2020년 1월 18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

제1독서 1사무 9,1-4.17-19; 10,1

그는 벤야민 사람으로

힘센 용사였다.

 2 그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름은 사울인데 잘생긴

젊은이였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그처럼 잘생긴 사람은

없었고, 키도 모든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은 더 컸다.
3 하루는 사울의 아버지

키스의 암나귀들이 없어졌다.

그래서 키스는 아들 사울에게

말하였다. “종을 하나 데리고

나가 암나귀들을 찾아보아라.”

4 사울은 종과 함께 에프라임

산악 지방을 돌아다니고,

살리사 지방도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하였다. 그들은 사알림

지방까지 돌아다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다시

벤야민 지방을 돌아다녔으나

역시 찾지 못하였다.
17 사무엘이 사울을 보는 순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 내가 너에게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 사람이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

8 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댁이

 어디인지 알려 주십시오.”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선견자요. 앞장서서

 산당으로 올라가시오. 두 분은

오늘 나와 함께 음식을 들고,

내일 아침에 가시오. 그때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일도 다 일러 주겠소.”
10,1 사무엘은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을 맞춘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그분의 소유인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셨소.

*이제 당신은 주님의 백성을

다스리고, 그 원수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할 것이오.”

복음 마르 2,13-17

그때에 13 예수님께서

 호숫가로 나가셨다. 군중이

모두 모여 오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그 뒤에 길을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5 예수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이런 이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16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7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금과 은을 보여주고서 이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아마 망설임

금을 선택할 것입니다.

금의 가치가 은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경우는 어떨까요?
금 한 돈, 현금 5만 원, 상품권 5만 원,

홍삼 엑기스, 건강 팔찌. 이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 금과 은에는

금을 갈등 없이 선택할 수 있었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 당연히 갈등이

생깁니다. 어떤 것이 더 이득인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에서 선택을 잘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주저하게 되고 또한 후회도 하게 됩니다.
삶을 단순화시키는 방법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명확할 때

 가능합니다. 이것도 가져야 하고,

저것도 가져야 한다며 욕심을

부리다가는 정작 가져야 할 것을

갖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 이것만큼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는 곧 사라지는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나를 따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발을 움직여서 당신을 따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강조하신

 삶의 방식을 따르라는 것이었습니다.

욕심과 이기심을 내세워서 지상

 재물을 탐내고 썩고 마는

돈벌이를 추구하지 말고,

사랑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실천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할 때, 그리스도를

제대로 따를 수 있게 됩니다.
레위는 주님의 명령에 일어나

그분을 따릅니다. 세상 돈벌이도

포기하고 재산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빈털터리이신 그분의

 제자 무리에 합류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그에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순간의 만족이 아닌 영원한

 만족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택을,

욕심을 채우는 선택이 아닌 사랑을 채우는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후회의 괭이로 일군

마음의 밭에는 악한 욕망이

무성하게 자리가 쉽다.

(모리악)

소확행

‘소확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약자입니다.

 어렸을 때는 이 소확행을

잘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욕심 때문입니다.

이것도 갖고 싶고,

이것도 하고 싶고…….

나의 욕구를 채울 수가

없어서 행복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어느 청년이 생각납니다.

 이 청년은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무엇이 행복한데?”라고 물으니,

“다요.”라고 대답합니다.

사랑하니 소확행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 청년을 기억하면서 자신의

자리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함께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는 일을 사랑하고, 그 밖의 모든 것을

사랑할 때 행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소확행’은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사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닐까요?

(오늘부터 일치주간이 시작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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