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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1-18 조회수971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레위를 부르십니다. 레위는 당시에 세리입니다. 세금으로 돈을 받으러 다니는 사람입니다. 온전한 국가라면 그것은 일상적으로 내야 하는 것으로 보겠지만 그러나 당시에 세리는 일상적인 것으로 보기에는 좀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로마 당국으로 부터 식민지 세금을 받아 가는 사람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정의감이 있다고 자부하는 바리사이가 주님에게 무엇이라고 비판을 합니다. 왜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분이 왜 그런 세리와 같이 어울리고 있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이야기 하지요 나는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그래서 레위를 부른다고 하십니다. 어찌 보면 좀 이상합니다. 바리사이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예수님이 이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 보면, 다른 것이 보입니다.

 

죄인이라면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 ? 죄형 법률주의에 의해 말하듯이 형법 혹은 헌번에 의해 기술되어 있는 죄인을 말하는 것일지?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주님이 없는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부족한 인간이라는 것이 죄인입니다. 인간의 영혼의 완성은 주님에 의하여서 완성이 되고 참 ""가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당신의 부르심은 참 나로 변해 가는 과정으로 부르심입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는 참 나로 변해 가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거부한 사람입니다. 완고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레위는 그런 참 나로 변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고 나의 마음속에서 강한 바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른 것입니다.

 

주님이 없는 나를 상상하여 보세요 ..무엇이 나오나 ? 아마도 괴물이 나올 것입니다. 그것이 지옥이겠지요 ..주님안에 있으니 온전한 나의 모습이 보여지고 희망도 생기고 생기 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지요 ..

 

괴물 스러운 나의 모습에서 진정으로 삶의 희망적인 존재로 발전하여 간다는 것을 자각하고 강하게 그분에게 다가서는 것이 부르심의 응답이라고 봅니다. 부르심에 대한 응답은 간결하면서 확실하여야 합니다. 이전의 것은 단절하고 새로운 것으로 투신하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어떤 사회적인 위치로 점프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상이 변하여 간다는 것입니다. 나 위주의 삶에서 당신 중심으로 변하여 가는것을 말합니다. 사랑 중심으로 변하여 가는 것이 부르심입니다. 나에게도 당신은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대답은 간결하게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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