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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년 10월 26일[(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10-26 조회수1,273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0년 10월 26일 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제1독서

<그리스도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32─5,8
형제 여러분,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3 성도들에게 걸맞게, 여러분 사이에서는
불륜이나 온갖 더러움이나 탐욕은 입에

올리는 일조차 없어야 합니다.
4 추잡한 말이나 어리석은 말이나

상스러운 농담처럼 온당치

못한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감사의 말만 해야 합니다.
5 이것을 꼭 알아 두십시오.
불륜을 저지르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욕을 부리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에서

받을 몫이 없습니다.
6 여러분은 어느 누구의 허황한

말에도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러한 것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립니다.
7 그러므로 그런 자들과 상종하지 마십시오.
8 여러분은 한때 어둠이었지만

지금은 주님 안에 있는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에페 5,1)
◎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라.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라.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라.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라.

복음 환호송

요한 17,1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당신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10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17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시편 20(19),6 참조
당신의 구원에 우리가 환호하며,

하느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리이다.
오늘의 묵상

왜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될까요?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렛날에는 쉬었기

때문이다”(탈출 20,11ㄱ). 그런데 피곤을

모르시는 하느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휴식을 취하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를 알려면 하느님께서 세상과 인간을

왜 창조하셨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안에 넘치는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고 누군가에게 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렇게 하여 창조된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먼저 창조하신 것은 인간에게 풍요로운

환경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이렛날, 그분께서는 그 인간을

드디어 만나십니다. 바로 여기에서

그분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인간을 온전히

 만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안식일은

 ‘인간과 하느님의 만남과 일치’가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율법은

안식일에 노동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허리 굽은

여인은 안식일에 회당에 있었는데도

도저히 하느님과 일치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께서는 여인의 사정을

 헤아리셔서 그 여인에게 손을 얹으시어

낫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인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손길로 병마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을

찬양하며 그분과 일치를 이루었습니다.

반면 회당장은 굳이 안식일에 치료를

해야 하냐며 분개합니다.

그는 안식일의 참의미를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한재호 루카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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