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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는 내 잔을 마실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7-25 조회수1,380 추천수2 반대(0) 신고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혹시 높은 자리에 앉는 것이 목적인가요? 성당에서 사목위원으로 사목회장 혹은 사목 위원의 권세로 사람들이 나를 우러러 보고 나를 따르는 것이 믿음의 목적인가?

 

아닙니다. 나를 정화하고 내가 영적으로 주님 닮은 사람이 되서 당신과 같이 사는 것이 목적입니다. 참고 인내하고 견디어 내고 결국은 당신의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살면서 내 주변의 사람들과 같이 당신을 증거하는 삶이면 만족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어제를 기념도록 하셨답니다, 어제가 노인의 날이었어요, 왜 노인의 날을 지정하셨을까? 그것은 코로나로 인해서 노인들이 합병증으로 먼저 죽어가기에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후미진 곳에 사는 사람들에 시선을 돌리고 그들과 동화되려는 마음이 교황님의 마음입니다.

 

교황님이 권위적으로 보이거나 혹은 세상의 어느 대통령 혹은 왕과 같이 보이지는 않고 그냥 동네의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그리스도의 정신이 그분안에 녹아 있기에 그렇습니다.

 

직분에 충실한 것이고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고 나도 같이 그와 같이 죽겠다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왔기에 그렇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얼굴이 어린이와 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참 사랑입니다. 참 죽음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자리 다툼이 일어난 것을 알고 하신 말씀은 너희들도 나의 잔을 받아 먹을 것이다. 나의 잔은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해서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하시고 곧 그렇게 비참하게 난 죽을 것이다. 너희들도 나와 같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고 그것을 운명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세상의 방향과 역행하는 삶입니다. 세상은 이기적인 것이 우선하고 나 위주로 세상이 돌아가야 하는 것인데 그런 세상의 삶에 반대하는 즉 선을 실천하고 이타적으로 살아가며 나를 희생하여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러나 억지로 살라고 하면 더저히 하기 싫은 삶이 주님의 삶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면 히지 말라고 말려도 하게되는 삶이 예수님의 삶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목마름의 샘이 예수님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을 향해 갑니다. 오늘도 그렇게 살것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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