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2.08.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2-08-10 조회수963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2년 8월 10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복음 요한 12,24-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고

불행하다고 여기는 요일은 언제일까요?

월요병을 생각하며 월요일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겠지만실제로 가장 힘들고

불행하다고 여기는 날은 목요일이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날은 토요일이었고,

주일은 월요일보다도 행복감이 낮게

나왔습니다주일은 행복이 다하는

시점이니 불행하고월요일은 이미 불행을

예감하고 준비하니 차라리 주일보다

더 나은 것입니다.

결국 행복은 어디와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바로 희망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곳으로 여행 가는 사람이 많고,

맛집을 찾아 나서는 사람도

그 수가 대단한 것입니다.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인들의 행복도 희망에서 찾게 됩니다.

하느님 나라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되리라는 희망그 희망을 바라보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집니다.

여행 가기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것처럼,

하느님 나라에 가기 위한 준비가 꼭 필요합니다.

사랑의 실천이라는 주님 뜻에 맞게 사는 삶이

가장 필요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

희망의 완성이 바로 행복입니다.

희망의 완성을 위해 우리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살고 있나요?

특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코로나19 팬데믹 때에는

의료진들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산불이 났을 때는 소방관들의 활약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었기에

희망의 완성인 행복에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현세에서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다 보면

결국은 목숨마저 잃게 될 것이니,

현세의 목숨은 내세의 영원한 생명을

겨냥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영원한 생명을 믿고 이를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다 보면,

그 희생의 보상은 노력의 대가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요한복음에서만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미워하다라는 표현은 복음적인 용법으로,

제 목숨을 부차적인 것으로,

더 정확하게는 영원한 생명을

일차적으로 생각하고 현세의 삶을

그 수단 또는 방법을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세의 삶 자체가 희망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가장 첫 번째에 둘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늘만 바라보며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특별히 더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 9,7)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어도 볼 수 없는 게 있습니다.

오히려 눈을 감아야 보입니다.

그리운 사람이 그렇습니다(조용철)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