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9년 9월 18일 수요일

[(녹)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4번 내 맘의 천주여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340번 봉헌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파견 성가 286번 순교자의 믿음

입당송

집회 36,21-22 참조
주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소서. 당신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시고,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본기도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하느님의 집인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고 기초라며, 우리 신앙의 신비는 참으로 위대하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을 보고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고 하는 세태를 나무라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 신앙의 신비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3,14-16
사랑하는 그대여, 14 나는 그대에게 곧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도 이 글을 씁니다.
15 내가 늦어지게 될 경우, 그대가 하느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교회로서, 진리의 기둥이며 기초입니다.
16 우리 신앙의 신비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으로 나타나시고, 그 옳으심이 성령으로 입증되셨으며
천사들에게 당신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시어 온 세상이 믿게 된 그분께서는
영광 속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1(110),1ㄴㄷㄹ-2.3-4.5-6(◎ 2ㄱ)
◎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 그 집회에서, 내 마음 다하여 찬송하리라.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그 일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치네. ◎
○ 그분 업적은 엄위롭고 존귀하네. 그분 의로움은 영원히 이어지네. 당신 기적들 기억하게 하시니,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로우시다. ◎
○ 당신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언제나 당신 계약을 기억하시네. 위대하신 그 일들 당신 백성에게 알리시고, 민족들의 소유를 그들에게 주셨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6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1-35
그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31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기랴?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 사실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도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4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너희는 말한다.
35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을 지혜의 모든 자녀가 드러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이 제물을 너그러이 받으시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가 드리는 이 제사가
모든 이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8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또는>

1코린 10,16 참조
우리가 축복하는 그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를 나누어 마시는 것이며, 우리가 나누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먹는 것이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이끄시어
저희가 제 생각대로 살지 않고
그 은총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그렘린’(1984년)이란 영화에서 귀여운 동물 모과이가 나옵니다. 모과이는 이 세상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너무나 귀엽고 순한 동물입니다. 그런데 모과이를 키우려면 자정 이후에는 절대 음식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귀여운 모과이에게서 괴물들이 나옵니다.인간도 이와 같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절제를 통하여 보존됩니다. 지나친 술, 담배, 인터넷 사용, 텔레비전 시청 등은 우리 몸에 해롭습니다. 몸이 좋지 않으면 우울해지고 그 우울함을 달래려고 더 쾌락적인 것들을 찾게 됩니다.사람에게는 육체만이 아니라 영혼도 있습니다. 육체를 너무 만족시키면 영혼이 메말라지고, 영혼을 너무 만족시키면 육체가 괴로워집니다. 이는 마치 두 화분에 물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에 물을 주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하느님께서는 영적인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요한 6,63)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영적인 곳이 아니라 육적인 곳입니다.이런 세대를 예수님께서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라고 비유하십니다. 육체에 집중하면 영적으로는 무감각해집니다.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하는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들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영적 말씀에 민감해지려면 육체의 욕구에는 무감각해져야 합니다. 이 세상 즐거움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영적인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 즐거움에 몰두하면 하느님의 말씀이 따분하게 들립니다. 그러나 세상 즐거움이 따분하면 하느님의 말씀은 꿀처럼 다디답니다. 그 말씀에 따라 춤추고 노래할 수 있게 됩니다. 영에 민감하고자 조금씩 육에 무감각해집시다. (전삼용 요셉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