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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9년 5월 27일 월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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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로마 6,9 참조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언제나 그 풍요로운 신비를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필리피에서, 자색 옷감 장수인 리디아와 그의 집안에 세례를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이 당신을 증언하실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15
11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트라케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
12 거기에서 또 필리피로 갔는데,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첫째가는 도시로 로마 식민시였다.
우리는 그 도시에서 며칠을 보냈는데,
13 안식일에는 유다인들의 기도처가 있다고 생각되는 성문 밖 강가로 나갔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14 티아티라 시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로
이미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15 리디아는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저를 주님의 신자로 여기시면
저의 집에 오셔서 지내십시오.” 하고 청하며 우리에게 강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ㄴㄷ-2.3-4.5-6ㄱ과 9ㄴ(◎ 4ㄱ)
◎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
○ 춤추며 그분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 치고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 ◎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그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은 목청껏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5,26.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이토록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으니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저희를 위하여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날, 때)에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환호하며
하늘의 온갖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영성체송

요한 20,19
예수님이 제자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육신의 부활로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진리의 영이 오시면 당신을 ‘증언’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그들에게 ‘박해’도 약속하십니다. ‘성령’을 받으면 주님을 ‘증언’하게 되어 세상의 ‘박해’를 받게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교회는 성령을 부를 때 ‘진리의 영’이라고도 하고 ‘증거의 영’이라고도 합니다(1요한 5,6 참조). 성령의 힘으로만 진리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은 사랑’이심을 진리로 믿고 선포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 사랑을 드러내는 데에는 죽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웃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기 때문입니다(요한 15,13 참조). 성령께서는 진리를 증언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순교로 이끄십니다.
이렇게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 때 성령을 받으시어, 당신을 십자가에 죽이시고, 인류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드러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하느님께서 사랑이심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당신 진리를 증언하시는 방식입니다.
성경은 교회의 첫 순교자인 스테파노가 성령으로 충만하였다고 말합니다(사도 7,55 참조). 돌에 맞아 죽으면서 스테파노는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사도 7,60)라고 기도합니다. 자신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낸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이렇듯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의 죽음을 통하여, 당신이 품고 계신 진리인 사랑의 본성을 드러내십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