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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6일 월요일

[(녹) 연중 제2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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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51번 주께 나아가리다 영성체 성가 166번 생명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513번 면병과 포도주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24번 내 맘의 천주여

오늘 전례

<연중 제2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86(85),3.5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아 주시고 활기찬 믿음을 주시어, 저희 안에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주님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50년 무렵 2차 선교 여행을 할 때 마케도니아의 중심지인 테살로니카에 복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그 이듬해 코린토에 머물러 있을 때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편지를 쓴다. 그는 테살로니카에 전해진 복음 말씀이 싹트고 있음을 기뻐하며 그들을 격려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산상 설교에서 하신 여덟 종류의 행복 선언(마태 5,3-10 참조)과 대비하여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을 향한 일곱 종류의 불행을 선언하신다. 그 가운데 앞의 세 가지가 오늘 소개된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섰습니다. 다시 일으키신 하느님의 아드님을 여러분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시작입니다. 1,1-5.8ㄴ-10
1 바오로와 실바누스와 티모테오가 하느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테살로니카 사람들의 교회에 인사합니다.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2 우리는 기도할 때에 여러분을 모두 기억하며 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3 하느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노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의 인내를 기억합니다.
4 하느님께 사랑받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이 선택되었음을 압니다. 5 그것은 우리 복음이 말로만이 아니라 힘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여러분에게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어떻게 처신하였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하느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이 곳곳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9 사실 그곳 사람들이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에 여러분이 우리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여러분이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느님께 돌아서서 살아 계신 참하느님을 섬기게 되었는지, 10 그리고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그분의 아드님, 곧 닥쳐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구해 주실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실 것을 기다리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ㄴㄷ-2.3-4.5-6ㄱ과 9ㄴ(◎ 4ㄱ)
◎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
○ 춤추며 그분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 치고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 ◎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그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은 목청껏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13-22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하늘 나라의 문을 잠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자기들도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려는 이들마저 들어가게 놓아두지 않는다. (14)
1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개종자 한 사람을 얻으려고 바다와 뭍을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이 생기면, 너희보다 갑절이나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16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성전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너희는 말한다. 17 어리석고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18 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한 맹세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제단 위에 놓인 예물을 두고 한 맹세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19 눈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예물이냐, 아니면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20 사실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고, 21 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성전과 그 안에 사시는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며, 22 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이는 하느님의 옥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제사로 거행하는 구원의 신비가 성령의 힘으로 저희 안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20 참조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의 힘으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멍멍’ 소리를 내며 짖는 것은 어떤 동물입니까? 개입니다. ‘야옹’ 소리를 내는 것은 어떤 동물입니까? 고양이입니다. 만일 어떤 개가 멍멍거리지 않고 야옹대면, 우리가 고양이를 개로 착각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는 ‘멍멍’ 하고 소리를 내야 개이고, 고양이는 ‘야옹’ 하고 소리를 내야 고양이입니다.
사과나무에서는 사과가 열리고, 포도나무에서는 포도가 열리는 것이 이치입니다. 비행기는 하늘을 나는 것이고, 기차는 철도 위를 달리는 것이며, 배는 강이나 바다 위를 떠다니는 게 상식입니다. 이처럼 지극히 단순한 사실을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무엇이어야 합니까? ‘복음적 소리’, ‘사랑의 소리’여야 합니다.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은 어떤 것이어야 합니까? ‘복음적 행위’, ‘사랑의 행위’여야 합니다. 라틴 말 격언에 ‘행위는 존재를 따른다.’(Agere sequitur esse.)는 말이 있습니다. 각 존재는 저마다 고유한 행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그에 맞는 말과 행위를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두고 불행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그들이 하느님 백성을 이끌어야 할 종교 지도자들인데도, 오히려 사람들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말과 행동을 일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야옹대는 개나 멍멍거리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