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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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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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연중 제24주일 기도문>

성 갈리스토 1세 교황 순교자

입당송

집회 36,21-22 참조
주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소서. 당신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시고, 당신 종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를 깨닫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로마의 신자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자신이 선포하고자 하는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자신은 예수님에게서 사도직의 은총을 받아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고 고백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당시 사람들의 부족한 믿음에 대해 꾸짖으신다. 구약 시대에 다른 민족 사람들은 솔로몬의 지혜와 요나의 설교를 듣고 마음을 열었지만,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은 솔로몬과 요나보다 더 크신 분인 예수님을 보고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시작입니다. 1,1-7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2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3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7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2ㄱ)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8
◎ 알렐루야.
○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굽어 들으시어 이 제물을 너그러이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가 드리는 이 제물이 모든 이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6(35),8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선물의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이끄시어, 저희 생각대로 살지 않고 주님 성령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언젠가 동료 사제들과 테니스를 치는 중에 허리 통증이 왔습니다. 몸풀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계속 운동하였는데, 급기야 앉았다가 일어서기조차 힘들 정도로 통증이 밀려왔습니다. 그래서 한 주 넘게 물리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렇게 고생하고 난 뒤 불현듯 제 자신이 제 몸을 소홀히 하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허리에 온 통증은 심각한 병이 되기 전에 자신을 돌보라는 하나의 신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그동안 수많은 표징을 보여 주셨음에도 아무런 표징도 보지 못했다고 우기는 군중을 꾸짖으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나병 환자를 낫게 하시고, 눈먼 이를 보게 하시고, 굶주린 이들을 배불리 먹이시고, 죄인들을 용서하시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변화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러한 표징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였습니다. 그 많은 표징을 보고서도 변화되기는커녕 더 큰 표징을 요구할 따름이었습니다.
제 몸이 제게 올바른 몸 관리를 호소하며 신호를 보냈듯이, 주님께서는 우리가 변화되기를 바라시며 일상의 크고 작은 일을 통하여 여러 가지 신호를 보내십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통하여 그 신호를 알아듣고 변화되었으며, 남방 여왕은 그 신호를 알아듣고자 솔로몬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께서 주시는 여러 가지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