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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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5일 수요일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 성모 대성전 봉헌   

[(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만물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며
낡은것 새것으로 바꾸신주님
왕중의 왕이시며 심판자시여
우리의 찬미기도 들으옵소서

만상이 깊이잠든 밤을지새며
빛들의 창조주께 찬미드리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주시고
영원히 노래하게 도와주소서

선행의 복된날들 허락하시고
죽음이 아예없는 생명주시며
우리의 착한행위 굽어보시어
주님의 영광으로 삼아주소서

우리의 몸과마음 바쳐드리니
주님의 사랑으로 태워주시고
언제나 깨어있게 도와주시며
손에는 밝은등불 들려주소서

높으신 아버지와 구세주왕께
영원히 같은찬미 드리나이다
위로자 성령께도 누리와함께
영광과 찬미찬송 드리나이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빛이요 생명이요 착하심이여
세상의 기쁨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우리를 죽음에서 건져내시어
귀하신 당신피로 구했나이다

주님께 겸손되이 간구하오니
사랑을 우리맘에 심어주시고
영원한 신앙의빛 부어주시어
사랑의 우리정신 키워주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도와주시어
배신자 사탄무리 몰아내시고
당신의 어좌에서 성령보내사
언제나 약한무리 돕게하소서

영원한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언제나 성자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그와함께 다스리시는
은총의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몸이 다시 살아날 때를 고대하고 속으로 신음하고 있도다.
시편 38(39)
병자의 애원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로마 8,20).

I

2 나는 말하였노라 +
“내 길을 지키어 혀로 죄짓지 않으리라 *
악한 자 내 앞에 있는 동안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3 말 없는 벙어리가 되어도 보람이 없기에 *
오히려 아픔만 더욱 쓰라렸노라.

4 마음은 내 속에서 달아오르고 +
헤아리니 울화만 뜨겁게 불타 올라 *
드디어 내 혀는 이렇게 말하였노라.

5 “주여 내 끝장을 알려 주소서 +
내 세월이 얼마나 가오리까 *
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알고 싶사옵니다.”

6 내 세월을 한 뼘으로 줄이셨으니 +
내 목숨은 당신 앞에 거의 없는 것 *
사람이란 모두가 날숨과 같으오이다.

7 그림자처럼 인생은 지나가고 +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는 것 *
모으고 쌓아도 그 차지할 자 누구인지 모르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몸이 다시 살아날 때를 고대하고 속으로 신음하고 있도다.
후렴2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내 울음 소리를 못들은 체 마옵소서.
시편 38(39)
병자의 애원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로마 8,20).

II

8 그렇거늘 이제 내 바랄 것이 주여 무엇이오니이까 *
내 소망 그것은 당신께 있나이다.

9 내 모든 죄과에서 나를 구하여 주시고 *
미욱한 자의 놀림감으로 내어 주지 마옵소서.

10 내 잠자코 입을 아니 여오니 *
당신이 하신 까닭이오이다.

11 나에게서 매질을 거두어 주소서 *
당신 손이 치시기에 나는 기진하나이다.

12 잘못을 책하시어 사람을 벌하시고 +
좀과 같이 그의 보화를 삭게 하시니 *
인생이란 단 한 번의 날숨 같으오이다.

13 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
내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 울음 소리를 못들은 체 마옵소서 +
이 몸은 당신 곁에 길손이옵고 *
나의 모든 조상처럼 나그네오이다.

14 나에게서 눈길을 돌려주소서 *
떠나가 없기 전에 한숨 돌릴까 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내 울음 소리를 못들은 체 마옵소서.
후렴3나는 언제까지나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리라.
시편 51(52)
참소하는 자들을 거슬러
누구든지 자랑하려거든 주님을 자랑하십시오(1고린 1,31).
3 너 어찌 악을 자랑하느냐 악명 높은 세도가야 +
4 항시 너는 악한 뜻을 품고 *
사기꾼아 네 혀는 날카로운 면도 같구나.

5 너는 선보다도 악을 *
바른 소리보다 거짓말을 더 좋아하는구나.

6 간교한 혓바닥이여 너는 해치는 말이면 다 좋아하기에 *
7 그러기에 주께서 너를 멸하시고 영영 너를 버리시리라.

너를 장막에서 끌어내시어 +
생명의 땅에서 뽑아 버리시리라 *
8 의인들이 이를 보고 무서워 하며 그를 비웃어 말하리라.

9 “보라 이 사람이 하느님을 힘으로 삼지 않고 *
제 많은 재산을 믿으며 악행으로 세도를 부렸도다.”

10 그러나 나는 주님의 집에서 푸르른 올리브같이 *
언제까지나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리라.

11 당신이 하시었기에 항상 당신을 찬미하오리다 *
당신 이름 좋으심을 성도들 앞에서 일컬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나는 언제까지나 주님의 자비에 의탁하리라.
내 영혼이 주님의 말씀에 의탁하나이다.
내 영혼이 주님께 희망을 거나이다.
제1독서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 9,1-15
의인들의 구원
1 내가 보고 있는데 주께서 제단 옆에 서서 기둥머리를 치시고, 문 상인방이 흔들리는 가운데 말씀하셨다.
“내가 지진을 일으켜 저들을 모두 멸하리라.
살아 남은 자들은 칼로 쳐죽이리니,
아무도 도망하지 못하리라.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하리라.
2 땅속으로 들어가도 잡아내고
하늘로 올라가도 끌어내리리라.
3 가르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숨어도
찾아내어 끌어내리고
내 눈을 피해 바다밑에 내려가 숨어도
물뱀을 시켜 물게 하리라.
4 적군에게 사로잡혀 가도 맞아 죽게 하리라.
내가 놓칠세라 노려보며
재앙을 내리리라.
저자들에게 무슨 복을 내리겠느냐?”
5 만군의 주 하느님께서
손만 대셔도 땅은 녹아나고
사람은 모두 찌들리라.
이집트의 나일 강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잦아들리라.
6 땅에 기둥을 세워 하늘을 떠받드시고
그 하늘 위에 다락을 지으신 이,
바닷물을 불어 올려 땅에 부으시는 이,
그 이름 주님이시라.
7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나에게 있어
에티오피아 백성과 무엇이 다르냐?
- 주님의 말씀이시다.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것이 나라면,
불레셋 백성을 갑돌에서 데려 내오고
시리아 백성을 키르에서 데려 내온 것도 내가 아니겠느냐?
8 보아라, 어느 나라건 죄를 짓고,
내 눈에서 벗어날 것 같으냐?
그 나라는 땅 위에서 멸망하고야 만다.
그러나 야곱의 가문만은 뿌리까지 없애지는 않으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9 나 이제 내 뜻을 분명히 밝힌다.
농부가 체로 돌을 말끔히 골라내듯
내가 이스라엘 가문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리라.
10 ‘하느님이 설마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시겠느냐?
우리를 고생시키시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못할 짓만 하는데도
내 백성이라고 하여 칼에 맞아 죽지 않게 하겠느냐?
11 그날이 오면
내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리라.
틈이 벌어진 성벽을 수축하고
허물어진 터를 다시 세워
옛 모습을 되찾아 주리라.
12 에돔에 남은 백성뿐 아니라
내 백성이라는 칭호를 받을 모든 민족 위에
군림하게 하리라.
- 이 일을 이루실 주님의 말씀이시다.
13 추수가 끝나면 곧 땅을 갈아야 하고
포도 짜기가 끝나면 곧 씨 뿌리는 시절이 오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산에서는 햇포도주가 흘러내리고
언덕마다 무르익은 곡식이 물결치리라.
14 내 백성 이스라엘의 국운을 이렇게 회복시켜 주면,
저들은 쑥밭이 된 성읍들을 다시 일으켜 그 안에 살며,
제 손으로 심은 포도에서 술을 짜 마시고,
제 손으로 가꾼 과수원에서 과일을 따먹게 되리라.
15 내가 이 백성을 저희 땅에 다시 심어 주리니,
내가 선물로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뿌리뽑히지 않으리라.”
- 너희 주 하느님의 말씀이시다.
응송사도 15,16a. 17a. 15b. 14b
주께서 말씀하시는도다. “내가 다시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집을 다시 지으리라. * 내 백성이 된 모든 사람, 모든 이방인들이 주를 찾게 되리라. * 내 백성이 된 모든 사람, 모든 이방인들이 주를 찾게 되리라.”
성서에 기록되어 있도다. “하느님께서 이방인들을 돌보시어 당신 백성으로 삼아 주셨도다.”
내 백성이.
제2독서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Cap. 19,1-3. 5-7. 8-12: Funk 1,53-57)
빛의 길
빛의 길이라는 길이 있습니다. 누가 이 길을 따라 목적지까지 이르고 싶어한다면 자기 생활로써 노력해 나가야 합니다. 이 길을 찾고 이 길을 따라가려고 하는 사람이 따라야 할 준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을 지어내신 분을 사랑하고 당신을 형성하신 분을 공경하며 죽음에서 당신을 해방시키신 분에게 영광을 드릴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단순하게 하고 정신은 부유하게 할 것입니다. 죽음의 길로 걸어가는 이들을 따라가지 말고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모든 것을 당신도 싫어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위선을 증오하고 하느님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 것입니다. 당신 자신을 높이기보다 만사에서 겸손하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지 말 것입니다. 당신 이웃을 거슬러 계략을 꾸미지 말고 당신의 마음속에 오만한 생각을 품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당신의 생명보다 이웃을 더 사랑할 것입니다. 어머니의 태중에 있는 아기를 죽이지 말고 태어난 후에도 그를 죽이지 말 것입니다. 당신의 아들과 딸을 돌보아 주는 데 소홀히 하지 말고 어린 시절부터 그들에게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을 가르칠 것입니다. 이웃의 재화를 탐내지 말고 인색한 사람이 되지 말 것입니다. 오만한 사람들과 멀리하고 겸손하고 의로운 사람들과 사귈 것입니다.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 것임을 알고 당신에게 닥쳐오는 것은 모두 축복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생각과 말에서 이중성을 피할 것입니다. 이중적인 말은 죽음의 올가미입니다.

가진 것은 모두 이웃과 나누고 어떤 것이든 당신 것이라고 말하지 말 것입니다. 썩지 않을 보화가 함께 나누기로 되어 있다면 하물며 썩어 버릴 것은 더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말하는 데 너무 성급히 말하는 사람이 되지 말 것입니다. 입술은 죽음의 올가미입니다. 당신 영혼의 선을 위하여 정결하게 살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 것입니다. 무엇을 받을 때에 손을 활짝 펼치고 무엇을 주어야 할 때에는 손을 웅크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시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당신 눈동자처럼 사랑할 것입니다.

밤낮으로 심판의 날을 염두에 둘 것입니다. 매일 성도들과 함께하여 말씀을 전하고 열심히 권고하며 당신의 웅변으로 영혼들을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 항상 생각하거나 또는 당신의 과거의 죄를 갚기 위하여 손수 일할 것입니다.

주는 데 주저하지 말고 줄 때 투덜대지 말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누가 당신에게 충분히 갚아 줄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받은 전승을 보존하고 거기에다 아무것도 덧붙이거나 삭제하거나 하지 말 것입니다. 악을 언제나 미워할 것입니다. 판단할 때 공정을 기하고 결코 분열을 조장하지 말며 원수들을 화해시키고 거기에다 평화의 씨를 뿌릴 것입니다. 당신의 죄를 고백하고 죄스런 양심을 지닌 채 기도 드리러 가지 말 것입니다. 이것이 빛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응송시편 118(119),101-102
주여, 나는 당신 말씀을 따르고자, * 나쁜 길이라고는 아니 걷나이다.
당신의 가르침이 계시기에, 법령에서 어긋남이 없나이다.
나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의 종들을 도와주시며 언제나 인자로이 우리의 간청을 들으시어, 영광스럽게도 당신을 창조주로 섬기며 임금으로 모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새로워진 은총을 길이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