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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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3일 수요일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아침 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정의의 태양이신 예수그리스도여
마음의 어두움을 몰아내시고
찬란한 덕행의빛 찾아오도록
이땅에 새아침을 열어주소서

은총의 사순시기 열어주시고
마음에 참회정신 박아주시며
자비로 죄인들을 참으셨으니
이제는 당신께로 돌려주소서

아무리 우리죄가 크다하여도
당신의 자비하심 더욱크오니
모두가 당신구원 얻기위하여
극기를 행하도록 도와주소서

마침내 당신날이 다가오리니
그날에 모든것이 꽃피오리다
당신의 은총으로 그날을맞아
즐거이 축하하며 기뻐하리다

자비론 삼위일체 하느님이여
만물이 당신기려 흠숭하오며
우리도 용서받아 새사람되어
기쁨의 새노래를 부르나이다.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당신 도는 거룩도 하오시니, 우리의 하느님같이 어느 신이 크오리까.
시편 76(77)
주님의 위업을 기억함
우리는 아무리 짓눌려도 찌부러지지 않습니다(2고린 4,8).
2 내 목청 돋우어 하느님께 외치나이다 *
님이 날 들으시라 외치나이다.

3 고뇌의 날 주님을 내 찾사오니 +
밤새도록 쳐들린 손 지칠 줄 모르고 *
위로도 마다하는 내 영혼이니이다.

4 하느님 생각할 제 한숨은 절로 나고 *
생각을 되할수록 정신 아찔해지나이다.

5 당신이 걷잡으사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
나는 어지러워 말도 못하겠나이다.

6 옛날을 회상하고 지난 세월 되새기며 +
7 밤이면 마음속 깊이 생각에 잠기면서 *
내 영혼은 스스로 헤아리나이다.

8 “주께서 우리들을 끝끝내 버리실 리야 *
어여삐 여기심이 다시 더 없을 리야,

9 당신의 은총이 영영 가셨을 리야 *
당신의 언약이 영영 헛될 줄이야,

10 불쌍히 여기심을 하느님이 잊으실 리야 *
분노하심이 자비를 거두실 리야.”

11 나는 또 말하나이다 *
“나의 고통은 지존이 오른손을 바꾸심”이라고.

12 나는 알고 있나이다 주께서 하신 일들 *
옛날의 장하신 일들을 잘도 알고 있나이다.

13 당신의 모든 일을 곰곰이 생각하며 *
장하신 그 일들을 깊이 헤아리나이다.

14 하느님 당신 도는 거룩도 하오시니 *
우리의 하느님같이 어느 신이 크오리까.

15 당신은 기적을 하는 하느님이시니 *
능하심을 만백성에게 알리셨나이다.

16 야곱과 요셉의 자손들 당신의 백성을 *
당신이 몸소 팔로 속량하셨나이다.

17 물들이 당신을 보았나이다 +
물들이 하느님 당신을 보고 떨었사오며 *
심연마저 뒤끓어 올랐나이다.

18 먹구름은 홍수를 내려 쏟으며 +
구름장은 소리를 터뜨리며 *
당신의 화살들은 흩날렸나이다.

19 회리바람 이는데 당신의 천둥 울고 +
번개가 번쩍 세상을 비출 적에 *
땅덩이는 와들와들 떨었나이다.

20 당신은 바다에다 길을 내시고 +
많고 많은 물에다 작은 길을 내시어도 *
발자국은 보이지 않았나이다.

21 주께서는 양 떼처럼 당신 백성을 *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이끄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당신 도는 거룩도 하오시니, 우리의 하느님같이 어느 신이 크오리까.
후렴2주여,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니, 내 마음 기뻐 뛰노나이다.
찬가 1사무 2,1-10
하느님 안에서 비천한 이들의 기쁨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도다(루가 1,52-53).
1 내 마음은 주님 생각으로 울렁거리고 *
하느님의 은덕으로 나는 얼굴을 들게 되었나이다.

이렇듯 내 가슴에 승리의 기쁨을 안겨 주시니 *
원수들 앞에서 자랑스럽기 짝이 없나이다.

2 주님같이 거룩하신 분은 당신밖에 없사오니 *
우리 하느님 같은 바위는 다시 없나이다.

3 잘난 체 지껄이는 자들아 *
너무 우쭐대지 말라.

거만한 소리를 입에 담지 말라 *
주님은 사람이 하는 일을 다 아시니 저울질하시는 하느님이시로다.

4 힘있는 용사의 활은 꺾이고 *
비틀거리던 군인은 허리를 묶고 일어나게 되리라.

5 배불렀던 자는 떡 한 조각 얻기 위하여 품을 팔고 *
굶주리던 사람이 다시는 굶주리지 않게 되리라.

아이 못 낳던 여자는 일곱 남매를 낳고 *
아들 많던 어미는 기가 꺾이리라.

6 주님은 사람의 생사를 쥐고 계시어 *
지하에 떨어뜨리기도 하시고 끌어올리기도 하시나이다.

7 주님은 가난하게도 하시고 가멸지게도 하시며 *
쓰러뜨리기도 하시고 일으키기도 하시나이다.

8 땅바닥에 쓰러진 천민을 일으켜 세우시며 *
잿더미에 뒹구는 빈민을 들어 높이시어,

귀인들과 한자리에 앉혀 주시고 *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나이다.

땅의 밑동은 주님의 것 *
그 위에 세상을 지으셨으니,

9 당신을 따르면 그 걸음걸이를 지켜 주시지만 *
불의하게 살면 앞이 캄캄해져 말문이 막히리이다.

사람이 제 힘으로 승리하지 못하는 법 *
10 주께 맞서는 자는 깨어지리라.

지존하신 분이 하늘에서 천둥 소리로 우렁차게 호령하시니 *
주님은 땅 끝까지 심판하시나이다.

당신이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고 *
기름 부어 세우신 임금의 이름을 떨치게 하시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니, 내 마음 기뻐 뛰노나이다.
후렴3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시편 96(97)
주님 통치의 영광
이 시편은 세상의 구원과 주님께 대한 모든 민족들의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성 아타나시오).
1 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
하고많은 섬들도 기꺼워하라.

2 안개와 구름이 당신을 에워 있고 *
정의와 법강이 그 어좌의 바탕.

3 당신 앞을 서서 가는 한 불이 있어 *
둘러 있는 원수들을 살라 버리고,

4 그 번개 온 누리를 번쩍 비출 때 *
땅은 보자 오들오들 몸을 떨도다.

5 온 누리의 주재이신 하느님 앞에 *
산들도 밀과 같이 녹아 버리도다.

6 하늘은 당신 정의를 두루 알리고 *
만백성은 그 영광을 우러러보도다.

7 우상을 섬기는 자 망신을 당하고 +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 얼굴 붉어지도다 *
신들이 모두 다 주님 앞에 부복하니,

8 시온이 듣자마자 기꺼워하며 +
유다의 고을들이 날뛰나이다 *
주여 당신 판단하심 때문이외다.

9 주님 당신은 온 누리에 뛰어나시고 *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니이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들을 주는 사랑하시고 +
성도들의 영혼을 지켜 주시며 *
악인들 손에서 구하여 주시나이다.

11 의인에게는 빛이 솟아오르고 *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솟나이다.

12 의인들아 주 안에서 기뻐들 하라 *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들 하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 다스리시니, 땅이여, 춤을 추라.
성경소구 신명 7,6b. 8-9
너희 주 하느님께서는 세상에 민족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 너희를 뽑아 당신의 소중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다만 너희를 사랑하시고 너희 선조들에게 맹세하신 그 맹세를 지키시려고 주께서는 당신의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끌어 내신 것이다. 그리하여 이집트왕 파라오의 손아귀에서, 그 종살이하던 집에서 건져내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알아야 한다. 너희 주 하느님 그분이야말로 참 하느님이시다. 당신을 사랑하여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으로 맺은 계약을 한결같이 지켜 주시는 신실하신 하느님이시다.
응송
사냥꾼의 올무에서 * 주께서 너를 구하여 주시리라.
모진 괴질에서
주께서.
영광이.
사냥꾼의.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러 온 것이로다.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러 온 것이로다.
청원기도
성령을 보내시어 그 역사하심으로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시며 사랑을 견고케 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며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소서.

주께서 주시는 축복을 감사히 받는 우리로 하여금,
― 불행도 인내로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소서.

큰일을 기다려서 사랑을 실천할 것이 아니라,
― 우선 일상 생활의 작은 일에서부터 사랑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소서.

여분의 재물을 자신에게 남겨 두는 일 없이,
― 필요한 형제들을 도와줄 수 있게 하소서.
주여,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소서.

성자의 육신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으니,
― 성자의 고신 극기를 우리 육신에 새겨 주소서.
주여, 당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 주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주여, 당신 가족들을 항상 착하게 살게 하시고 현세에서도 당신의 보호로 위안을 주시어, 마침내 천상 선물을 받도록 인자로이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2106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활 대축일부터 부활 제2주일까지 :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천주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