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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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3일 화요일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녹)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모두다 잠을깨고 밤에일어나
언제나 성시읊어 묵상해보세
힘모아 우리주님 찬미들하며
기쁨의 노래불러 기려드리세

어지신 임금님께 찬미드리며
복되신 성인들과 한데어울려
하늘의 주님집에 함께들어가
새로운 복된생명 얻게하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신
복되신 하느님께 간구하오니
온세상 어디서나 영원무궁히
당신의 크신영광 드러내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하느님 당신종들 기도하오니
자비론 사랑으로 귀를기울여
정성된 우리서원 굽어보시고
겸손된 우리소망 들어주소서

거룩한 어좌에서 자비베푸사
따스한 눈길로써 굽어보시고
우리의 기름등불 밝혀주소서
마음속 어두움을 흩어주소서

허다한 우리죄악 용서하시고
더러움 깨끗하게 씻어주시며
묶여진 죄의사슬 풀어주시고
넘어진 우리들을 일으키소서

영원한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언제나 성자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그와함께 다스리시는
은총의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

1 사악한 자 때문에 애태우지 말라 *
행실 나쁜 자들을 시새우지도 말라.

2 풀처럼 그들이 어느덧 말라지고 *
새파란 풀과 같이 시들어 버리리라.

3 주님만 바라고 너는 선을 하라 *
네 땅에 살면서 태평을 누리리라.

4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라 *
네 마음이 구하는 바를 당신이 주시리라.

5 네 앞길 주께 맡기고 그를 믿어라 *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6 날빛처럼 네 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
대낮처럼 네 권리를 세워 주시리라.

7 고요히 주님 안에 있거라 믿고 있거라 *
악을 꾀하는 자 그 가는 길이 복스럽다 하여 시새우지 말라.

8 노여움을 끄고 격분을 가라앉히라 *
잘못 아니하려거든 화를 내지 말아야 하나니,

9 잘못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하나 *
주께 바라는 이는 땅을 차지하리라.

10 어언간에 악인은 없어지리니 +
그 있던 자리를 바라다볼 때 이미 그는 벌써 없으리라 *
11 온순한 이는 땅을 차지하고 태평을 누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

12 악한 자 의인을 모해하려 들고 +
버티어 이를 갈지라도 *
13 주님은 그의 날이 올 것을 보시기에 비웃으시리라.

14 악한 무리 칼을 빼 들고 활을 당기며 +
가엾은 이 없는 이를 쓰러뜨리려 하고 *
옳은 길 걷는 이를 무찌르려 하나,

15 그들의 칼은 스스로의 염통을 꿰뚫으리라 *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지는 적은 것이 *
악인의 큰 재산보다 훨씬 나으니,

17 악인의 팔은 꺾이어도 *
의인은 주께서 붙드시느니라.

18 주께서 오롯한 이들의 생명을 돌보시나니 *
그들의 유산이 영원히 남으리라.

19 환난을 만난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
굶주리는 날에도 배부르리라.

20 악인들은 망하고 +
주님의 원수들은 아리땁던 풀밭처럼 시들리라 *
마치도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어도 갚지 아니하고 *
의인은 동정하고 베푸느니라.

22 주님의 복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
그 저주를 받은 자들은 멸망하리라.

23 주님이 사람의 발걸음을 가누어 굳게 하시고 *
그의 길을 좋이 여기시나니,

24 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에 *
넘어져도 쓰러진 채 있지 않으리라.

25 어렸던 나 이미 벌써 늙었어도 +
나는 보지 못했노라 *
버림받은 의인을 빵을 구걸하는 그 자손을.

26 그는 항상 동정하며 빌려 주나니 *
그 자손이 축복을 받으리라.

27 악을 피하고 선을 하라 *
영원히 남으리라.

28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나 *
악인은 망하며 그 종락도 끊어지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며 *
길이길이 거기서 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I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며 *
그의 혀는 옳은 것을 말하느니라.

31 하느님의 법이 그의 마음에 있어 *
그의 걸음이 흔들리지 않느니라.

32 악인이 의인을 지켜 보며 *
죽이기를 꾀하나,

33 주님은 그를 저의 손에 아니 버려 두시고 *
심판에서 그에게 죄 주지 않으시리라.

34 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
너를 들어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리니 *
악인들이 망하는 꼴을 너는 기꺼이 보리라.

35 거만한 자 우쭐거리며 *
무성한 삼목처럼 퍼지는 것을 내 보았노라.

36 다시 지나갈 제는 이미 없어 *
찾아도 아니 보이더라.

37 오롯한 사람을 보라 의인을 살펴보라 *
온화한 사람에게 후손이 있느니라.

38 악인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요 *
악인들의 종락은 끊어지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께서 내리시고 *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40 주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주여, 선행과 판단과 슬기를 가르쳐 주소서.
당신의 계명을 믿었나이다.
제1독서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 7,1-17
파멸에 대한 환시
1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 주셨다. 왕에게 바칠 보리를 벤 다음 두 번째 보리가 막 자랄 무렵인데, 2 메뚜기가 떼를 지어 오더니 땅의 푸른 풀을 모조리 갉아먹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며 빌었다. “주 하느님,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낼 것 같지 않습니다. 3 용서해 주십시오.” 주 하느님께서는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4 다음으로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주 하느님께서 그 많은 지하수를 모조리 말리시고 온 땅을 태우시려고 거센 불길을 일으키셨다. 5 이것을 보고 나는 빌었다. “주 하느님,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낼 것 같지 않습니다.” 6 주 하느님께서 “이것도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7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다시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누군가 돌담 옆에다 다림줄을 대어 보고 있었다. 8 그때 주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다림줄이 보인다고 대답하자, 주께서 말씀하셨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9 이사악의 산당은 쑥밭이 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 나는 칼을 들어 여로보암의 나라를 치리라.”

10 베델의 사제 아마지야가 이스라엘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가운데 들어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11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의 신세가 되어 이 땅을 떠나리라고 떠들어 댑니다.”

12 그리고 나서 아마지야는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다 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13 다시는 하느님을 팔아 베델에서 입을 열지 말아라. 여기는 왕의 성소요 왕실 성전이다.”

14 아모스가 아마지야에게 대답했다. “나는 본시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 적도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꾸는 농부다. 15 나는 양 떼를 몰고 다니다가 주님께 잡힌 사람이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주님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16 그러니 너는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악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17 바로 그 때문에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팔고,
네 아들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눠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가게 되리라.’”
응송아모 3,7. 8b; 7,15
주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속을 털어놓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도다. * 주께서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 전하지 않을 자 있겠는가?
주께서 양 떼를 몰고 다니던 나를 잡으시어, 가서 백성에게 당신 말씀을 전하라고 분부하셨도다.
주께서.
제2독서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Cap. 5,1-8; 6,11-16: Funk 1,13-15. 19-21)
새 창조
주님께서는 당신 몸을 기꺼이 죽음에 내맡기시어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가 죄사함을 받아 거룩해지게 하셨습니다. 그분에 대해 성서는 말해 줍니다.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다.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었구나. 그는 도살장으로 끌려 가는 어린 양처럼, 가만히 서서 털을 깎이는 어미 양처럼 결코 입을 열지 않았도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과거를 보여 주시어 현재에 대해 교훈을 주시며 미래에 대해서도 무지의 상태로 남아 있지 않게 하신 주님께 깊은 감사의 정을 표시해야 합니다. “새들에게 그물을 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이 말씀은 사람이 옳은 길을 알면서도 어둠의 길로 들어설 때 당연히 망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형제들이여, 다음과 같은 점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영혼들을 위해 수난당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고 말씀하시어 그리스도를 온 누리의 주인으로 삼으신 다음,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의 손에 수난당하시는 것을 허락하셨는가? 그분에게서 예언의 영감을 받은 예언자들이 예언으로 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멸하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의 부활을 보여 주시기 위해 육신으로 나타나셔야 하고 수난당하셔야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또 이 세상에 계실 때 당신 자신을 위해 새 백성을 마련하시고, 부활이 있고 난 다음 당신께서 우리의 심판자가 되시리라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이스라엘을 가르치시고 위대한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행하심으로써 복음을 전하시고 그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주께서는 우리 죄를 사해 주시어 우리를 새 피조물로 만드셨고 마치 우리가 새로 태어난 듯 순결한 어린이의 모습을 주셨습니다. 성서에 성부께서 성자에게 말씀하시는 바는 바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느님께서는 당신 피조물인 우리의 아름다움을 보시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라.”

이 모든 것은 성부께서 성자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제 성부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주께서는 이 마지막 때에 제2의 창조를 하십니다. “보라, 나는 처음 것같이 마지막 것들을 만들고 있노라.” 하고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언자가 “너희는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으로 들어가 땅을 다스려라.”고 말했을 때 그는 이 점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우리가 완전히 새로 지음받았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예언자를 통하여 이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나는 그들의 마음을” 즉 하느님의 영께서 미리 아신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피가 통하는 마음을 주리라.” 주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시고자 하셨습니다.

형제들이여, 우리 마음이라는 거처는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 되었습니다. 주께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나는 내 형제들의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하고, 성도들 모임 가운데서 주를 찬미하오리다.” 그러므로 주께서 비옥한 땅으로 이끌어 주신 이들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응송사도 3,25; 갈라 3,8
너희는 그 예언자들의 자손이요, 하느님께서 너희 조상들과 맺으신 계약의 자손이로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도다. * “세상의 모든 민족이 네 후손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으리라.”
하느님께서는 이방인들도 믿기만 하면 의화시키시리라는 것을 성서는 미리 내다 보고,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미리 전해 주었도다.
세상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의 종들을 도와주시며 언제나 인자로이 우리의 간청을 들으시어, 영광스럽게도 당신을 창조주로 섬기며 임금으로 모시는 우리에게 당신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새로워진 은총을 길이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