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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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지금은 희망하고 기다리는때
복음이 우리에게 알려준대로
천국을 마련하신 우리주님이
우리의 신랑되어 오시리이다

슬기론 동녀들은 등불밝히고
저마다 덕행으로 차비차리어
더없이 기쁜마음 한아름안고
오시는 신랑맞아 마중나가리

미련한 동녀들은 늑장부리니
등불은 기름없어 꺼져버리고
하늘의 궁궐문은 그새잠겨져
애타게 두드려도 열리지않네

우리는 마음의등 밝혀지니고
언제나 준비하고 깨어있다가
마침내 때가되어 오시는주님
앞장서 달려나가 맞아들이세

지극히 인자하신 하늘임금님
영광의 하늘나라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주님은 성인들의 생명이시고
길이요 희망이요 구원이시며
정의와 참된평화 베푸시오니
기쁨의 찬미가를 부르나이다

의인이 하는일과 가진모든것
말이며 소원이며 온갖행위들
뜨거운 사랑으로 불타오르니
주님의 크신능력 드러내시네

비오니 이시대에 평화주시고
신앙을 온전하게 지켜주시며
병자에 빠른회복 죄인엔용서
모두의 복된생명 내려주소서

높으신 아버지와 구세주왕께
영원히 같은찬미 드리나이다
위로자 성령께도 온세상함께
영광과 찬미찬송 읊어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

2 주여 당신께 의탁하는 이 몸 +
끝내 부끄리지 않으리이다 *
당신의 정의로 나를 구하소서.

3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여 주시고 *
날 구하시기를 더디 마옵소서.

내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
나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4 내 바위 내 성채는 당신이시니 *
당신의 이름으로 날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5 나를 잡으려 저들이 숨겨 둔 그물에서 건져 주소서 *
당신은 나의 피난처이시니이다.

6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
진실하신 주 하느님이시여 *
당신은 나를 구해 주시리이다.

7 허망한 우상 섬기는 자들을 당신이 미워하시니 *
나는 주님만 믿삽나이다.

8 자비하심에 기뻐 즐거워 하오리니 +
당신은 내 가엾음을 굽어보시고 *
내 영혼의 번민을 알아주셨나이다.

9 원수의 손에다 나를 아니 붙이시고 *
넓은 곳에 내 발을 굳히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당신의 귀를 내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

10 주여 곤경에 있는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
내 눈과 영혼과 육체가 슬픔에 지쳐 있나이다.

11 내 목숨은 슬픔으로 내 세월은 한숨으로 다하였고 +
고생으로 이 몸은 맥이 풀렸사오며 *
뼈가 다 녹아 버렸나이다.

12 나는 내 모든 원수의 조롱 거리 이웃들의 놀림감 +
아는 이들에게는 놀램이 되었고 *
거리에서 나를 보는 이들은 피해 가나이다.

13 나는 죽은 사람처럼 마음에서 잊혀지고 *
깨어진 그릇처럼 되어 버렸나이다.

14 나는 진정 뭇 사람의 비방을 들었고 *
사방에서 무서움은 닥쳐오는데,

나를 거슬러 함께 모여든 자들이 *
내 목숨을 앗으려 일을 꾸몄나이다.

15 그러나 주여 나는 당신만 믿사오니 *
“내 주는 당신”이라 하옵나이다.

16 내 운명이 당신 손에 달렸사오니 *
내 원수 박해자들 손에서 나를 구하옵소서.

17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
자비로우심으로 나를 살려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소서.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시편 30(31),2-17. 20-25
애달픈 이의 하소연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루가 23,46).

III

20 주여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 위하여 *
갊아 두신 그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오니까.

당신께 의탁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을 *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베푸시나이다.

21 당신 얼굴 그느르심으로 *
사람들 음모에서 그들을 구하시고,

그들을 장막 안에 숨기시어 *
숱한 말질을 벗어나게 하시나이다.

22 포위된 읍에서도 놀라운 은혜를 내리셨으니 *
찬미를 받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23 하릴없이 이르는 말 +
“주께 내치인 몸”이라 했삽더니 *
당신께 부르짖을 때는 내 비는 소리를 들어주셨나이다.

24 주님의 성도들아 주님을 사랑하라 +
주님은 충성된 자를 보호하셔도 *
거만하게 구는 자는 톡톡히 갚으시나니,

25 주님께 바라는 너희가 모두 *
굳세게 굳세게 마음들을 가져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찬양하라. 내게 베푸신 그 인자하심 놀랍도다.
주여, 당신 진리 안에 나를 인도하시어 가르쳐 주소서.
당신은 나의 구원자시니이다.
제1독서
지혜서에 의한 독서 1,16-2,1a. 10-24
의로운 사람을 대항하는 악인의 어리석은 생각
1,16 악인들은 행실과 말로써 죽음을 자초하고
죽음을 벗으로 생각하고, 죽지 못해서 애태우며
죽음과 계약을 맺는다.
그들은 과연 죽음과 한 패가 되기에 알맞는 자들이다.
2,1a 올바른 지각이 없어, 그들은 이렇게 뇌까린다.
10 “가난한 의인을 골탕먹인들 어떻겠느냐?
과부라고 특별히 동정할 것 없고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라 해서 존경할 것도 없다.
11 약한 것은 쓸모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힘을 정의의 척도로 삼자.
12 의인은 우리를 방해하고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긴다고 우리를 책망하고
배운 대로 하지 않는다고 나무라니 그를 함정에 빠뜨리자.
13 의인은 자기가 하느님을 안다고 큰소리치고
주님의 아들로 자처한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지 늘 우리를 책망하기만 하니
그를 보기만 해도 마음의 짐이 되는구나.
15 아무튼 그의 생활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고
그가 가는 길은 엉뚱하기만 하다.
16 그의 눈에는 우리가 가짜로만 보인다.
그는 우리가 걷는 길이 더럽다고 멀찍이 피해 간다.
의인들의 최후가 행복스럽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가 한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인생의 말로가 어떻게 될 것인지 기다려보자.
18 의인이 과연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이 그를 도와서
원수의 손아귀에서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폭력과 고문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의 온유한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며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입만 열면, 주님이 자기를 도와주신다고 말해 왔으니
그에게 아주 수치스러운 죽음을 한번 안겨 보자.”
21 악인들은 이렇게 뇌까리지만 그들의 생각은 그릇되었다.
그들의 악한 마음 때문에 눈이 먼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오묘한 뜻을 모르며
거룩한 생활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 않으며
깨끗한 영혼이 받는 상급을 믿지 않는다.
23 그러나 하느님은 인간을 불멸한 것으로 만드셨고
당신의 본성을 본떠서 인간을 만드셨다.
24 죽음이 이 세상에 들어온 것은 악마의 시기 때문이니
악마에게 편드는 자들이 죽음을 맛볼 것이다.
응송지혜 2,1a. 12a. 13b. 17a. 18; 마태 27,43
악인들이 말한다. 의인을 함정에 빠뜨리자.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주님의 아들로 자처한다. * 그가 한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의인이 과연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이 그를 우리의 손아귀에서 구해 주시리라.
저 사람이 하느님을 믿고 또 제가 하느님의 아들입네 했으니, 하느님이 원하시면 어디 살려 보시라지.
그가.
제2독서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Cap. 21,1-22,5; 23,1-2: Funk 1,89-98)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하느님의 크시고도 무량한 은혜들이 우리에게 단죄의 기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에 맞는 생활을 하지 않거나 화목 가운데 그분의 마음에 드는 선한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될지 모릅니다. 성서 어느 곳엔가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주께서는 사람의 영혼을 지켜보시고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신다.”

형제들이여, 생각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지극히 가까이 계시고, 그분에게는 우리의 생각이나 지향 그 어느 하나도 감추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서 벗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느님을 거스르는 것보다는 어리석고 무식하며 헛말로 자랑을 늘어놓고 우쭐대는 그런 자들을 거스르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피를 흘리신 주 예수님을 숭경하고 우리의 지도자들을 존경하며 원로들을 받들고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을 경외하는 기풍을 가르치고 우리의 아내된 이들을 선의 길로 나아가도록 해줍시다. 아내된 이들은 그들의 순수한 생활 속에서 아리따움을 보여 주고 순결하고도 진실된 온유의 지향을 드러내 주고, 침묵으로 말의 겸허성을 입증해 주며 사람들에 대한 편애감 없이 하느님을 거룩히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똑같은 사랑을 드러내 주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은 그리스도의 교훈에 참여하여, 겸손이란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는지, 정결한 사랑은 그 분 앞에서 얼마나 큰 힘을 지니는지,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은 얼마나 위대하며 또 하느님께서 순결한 마음으로 당신을 섬기는 모든 이들을 어떻게 도와주시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영혼의 생각과 지향을 꿰뚫어 보십니다. 하느님의 영은 우리 안에 계시고 당신이 원하실 때 그것을 앗아 가실 것입니다.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신앙은 이 모든 것을 확인해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위와 같이 하도록 촉구하십니다. “아이들아, 다들 와서 내 말 듣거라. 주님의 경외를 가르쳐 주겠노라. 목숨이 그립고 복을 누리고자 장수가 소원인 사나이가 누구이뇨? 모름지기 네 혀는 악을 삼가라, 거짓된 말들을 네 입술은 삼가라. 사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며 평화를 찾아서 뒤따라가라.”

만사에서 자비로우시고 의로우신 아버지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시고, 단순한 마음으로 당신께 다가가는 이들에게 인자에 넘치는 감미로우심으로 당신의 은총을 주십니다. 모든 의심을 버리고 그분의 위대하고도 영광스러운 은총에서 우리 영혼이 멀어지지 않게끔 합시다.
응송토비 4,19a; 14,8b 참조
언제나 주 하느님을 찬양하고, 네가 가는 길을 평탄케 해주시기를 간구하여라. *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성공하리라.
너희는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여라.
그러면.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우리에게 신망애 삼덕을 더해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계명을 사랑함으로써 당신의 언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