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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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모두다 잠을깨고 밤에일어나
언제나 성시읊어 묵상해보세
힘모아 우리주님 찬미들하며
기쁨의 노래불러 기려드리세

어지신 임금님께 찬미드리며
복되신 성인들과 한데어울려
하늘의 주님집에 함께들어가
새로운 복된생명 얻게하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신
복되신 하느님께 간구하오니
온세상 어디서나 영원무궁히
당신의 크신영광 드러내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하느님 당신종들 기도하오니
자비론 사랑으로 귀를기울여
정성된 우리서원 굽어보시고
겸손된 우리소망 들어주소서

거룩한 어좌에서 자비베푸사
따스한 눈길로써 굽어보시고
우리의 기름등불 밝혀주소서
마음속 어두움을 흩어주소서

허다한 우리죄악 용서하시고
더러움 깨끗하게 씻어주시며
묶여진 죄의사슬 풀어주시고
넘어진 우리들을 일으키소서

영원한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언제나 성자께도 영광드리세
세세에 그와함께 다스리시는
은총의 성령께도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

1 사악한 자 때문에 애태우지 말라 *
행실 나쁜 자들을 시새우지도 말라.

2 풀처럼 그들이 어느덧 말라지고 *
새파란 풀과 같이 시들어 버리리라.

3 주님만 바라고 너는 선을 하라 *
네 땅에 살면서 태평을 누리리라.

4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라 *
네 마음이 구하는 바를 당신이 주시리라.

5 네 앞길 주께 맡기고 그를 믿어라 *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6 날빛처럼 네 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
대낮처럼 네 권리를 세워 주시리라.

7 고요히 주님 안에 있거라 믿고 있거라 *
악을 꾀하는 자 그 가는 길이 복스럽다 하여 시새우지 말라.

8 노여움을 끄고 격분을 가라앉히라 *
잘못 아니하려거든 화를 내지 말아야 하나니,

9 잘못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하나 *
주께 바라는 이는 땅을 차지하리라.

10 어언간에 악인은 없어지리니 +
그 있던 자리를 바라다볼 때 이미 그는 벌써 없으리라 *
11 온순한 이는 땅을 차지하고 태평을 누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

12 악한 자 의인을 모해하려 들고 +
버티어 이를 갈지라도 *
13 주님은 그의 날이 올 것을 보시기에 비웃으시리라.

14 악한 무리 칼을 빼 들고 활을 당기며 +
가엾은 이 없는 이를 쓰러뜨리려 하고 *
옳은 길 걷는 이를 무찌르려 하나,

15 그들의 칼은 스스로의 염통을 꿰뚫으리라 *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지는 적은 것이 *
악인의 큰 재산보다 훨씬 나으니,

17 악인의 팔은 꺾이어도 *
의인은 주께서 붙드시느니라.

18 주께서 오롯한 이들의 생명을 돌보시나니 *
그들의 유산이 영원히 남으리라.

19 환난을 만난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
굶주리는 날에도 배부르리라.

20 악인들은 망하고 +
주님의 원수들은 아리땁던 풀밭처럼 시들리라 *
마치도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어도 갚지 아니하고 *
의인은 동정하고 베푸느니라.

22 주님의 복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
그 저주를 받은 자들은 멸망하리라.

23 주님이 사람의 발걸음을 가누어 굳게 하시고 *
그의 길을 좋이 여기시나니,

24 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에 *
넘어져도 쓰러진 채 있지 않으리라.

25 어렸던 나 이미 벌써 늙었어도 +
나는 보지 못했노라 *
버림받은 의인을 빵을 구걸하는 그 자손을.

26 그는 항상 동정하며 빌려 주나니 *
그 자손이 축복을 받으리라.

27 악을 피하고 선을 하라 *
영원히 남으리라.

28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나 *
악인은 망하며 그 종락도 끊어지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며 *
길이길이 거기서 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I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며 *
그의 혀는 옳은 것을 말하느니라.

31 하느님의 법이 그의 마음에 있어 *
그의 걸음이 흔들리지 않느니라.

32 악인이 의인을 지켜 보며 *
죽이기를 꾀하나,

33 주님은 그를 저의 손에 아니 버려 두시고 *
심판에서 그에게 죄 주지 않으시리라.

34 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
너를 들어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리니 *
악인들이 망하는 꼴을 너는 기꺼이 보리라.

35 거만한 자 우쭐거리며 *
무성한 삼목처럼 퍼지는 것을 내 보았노라.

36 다시 지나갈 제는 이미 없어 *
찾아도 아니 보이더라.

37 오롯한 사람을 보라 의인을 살펴보라 *
온화한 사람에게 후손이 있느니라.

38 악인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요 *
악인들의 종락은 끊어지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께서 내리시고 *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40 주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주여, 선행과 판단과 슬기를 가르쳐 주소서.
당신의 계명을 믿었나이다.
제1독서
지혜서에 의한 독서 3,1-19
의인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리라
1 의인들의 영혼은 하느님의 손에 있어서
아무런 고통도 받지 않을 것이다.
2 미련한 자들의 눈에는 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고
그들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재앙으로 생각될 것이며
3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이 아주 없어져 버리는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의인들은 평화를 누리고 있다.
4 사람들 눈에 의인들이 벌을 받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들은 불멸의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5 그들이 받는 고통은 후에 받을 큰 축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이 당신 뜻에 맞는 사람들임을 인정하신 것이다.
6 도가니 속에서 금을 시험하듯이
하느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을 번제물로 받아들이셨다.
7 하느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 그들은 빛을 내고
짚단이 탈 때 튀기는 불꽃처럼 퍼질 것이다.
8 그들은 민족들을 다스리고 백성들을 통치할 것이며
주님이 무궁토록 그들의 왕으로 군림하실 것이다.
9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고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안에서 살 것이다.
은총과 자비가 주님께 뽑힌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10 그러나 악인들은 그들의 그릇된 생각 때문에 벌을 받을 것이다.
의인을 무시하고 주님을 배반하였기 때문이다.
11 지혜와 가르침을 멸시하는 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그들의 희망은 공허하고 그들의 노력은 헛되며
그들이 하는 일은 무익하다.
12 그들의 아내들은 분별이 없고 자식들은 악에 빠지며
그들의 후손들은 저주를 받는다.
13 자식을 낳지 못하지만 흠이 없는 여자,
죄가 되는 잠자리를 모르는 여자는 행복하다.
그런 여자는 하느님의 심판 날에 자식을 얻을 것이다.
14 고자로서 자기 손으로 죄를 짓지 않으며
주님을 거슬러 악한 생각을 품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큰 상을 내리실 것이고
주님의 성전 안에 제일 좋은 자리를 주실 것이다.
15 좋은 노력의 결과는 영광스럽고
예지의 뿌리는 멸하지 않는다.
16 간음의 소생들은 장래가 없으며
불법의 잠자리에서 낳은 자는 멸망하고 만다.
17 그들이 비록 오래 산다 하더라도 아무런 값어치가 없으며
결국은 노년기에 가서 영예스러운 것이 하나도 없다.
18 그리고 그들이 일찍 죽는다면 희망이 있을 수 없고
심판 날에 가서 아무런 위안도 받지 못할 것이다.
19 불의한 족속들의 운명은 이토록 처참하다.
응송지혜 3,67a. 9
도가니 속에서 금을 시험하듯이 하느님께서 선택된 이들을 시험하시고, 그들을 번제물로 받아들이시니 심판의 날에 환히 빛날 것이로다. *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이들에게 은총과 평화가 있으리라.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고,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분과 함께 사랑 안에서 살리라.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Cap. 24,1-5; 27,1-29,1: Funk 1,93-97)
하느님은 당신의 약속에 항상 충실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하느님께서 어떻게 장차 있을 부활을 거듭거듭 증거해 주시는지 생각해 봅시다. 그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일으키심으로써 그를 부활의 첫 열매로 삼으셨습니다. 형제들이여, 흐르는 세월도 부활의 과정을 보여 줍니다. 낮과 밤의 흐름은 부활의 뚜렷한 표지입니다. 밤이 잠들면 낮은 일어납니다. 낮이 지나면 밤이 뒤따라옵니다. 곡식을 실례로 들어봅시다. 씨앗이란 무엇입니까? 또 그것은 어떻게 싹틉니까? 씨 뿌리는 사람이 나아가 땅에 다 온갖 씨앗을 뿌리면 맨 땅에 떨어진 마른 씨앗은 부패합니다. 그 다음 하느님 자비의 힘이 그 큰 부패에서 그를 일으키시어 한 알맹이에서 여러 알맹이가 생기게 하면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희망에 의지하여, 당신의 약속에 항상 충실하시고 판단에서 의로우신 하느님께 우리 영혼이 매달리도록 합시다. 우리에게 거짓말하는 것을 금하신 분께서는 더더구나 거짓말을 하실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지만 거짓말하는 것만은 그 예외입니다. 우리 안에 신앙을 일깨워 모든 것이 그분께 가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도록 합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엄위의 말씀으로 만물을 조성하신 것처럼 당신의 말씀으로 그것을 파괴시키실 수도 있습니다. “누가 감히 주님께 ‘이게 무슨 짓입니까?’ 하고 말할 수 있으며 누가 감히 주님의 전능의 힘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그분은 당신이 원하실 때 그리고 원하시는 대로 모든 일을 하시고, 그분이 한번 결정하신 것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만사가 그분 앞에 있고 그분의 계획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얘기하고, 창공은 그 손수 하신 일을 알려 주도다. 낮은 낮에게 말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도다. 그분께 그 소리 들리지 않는 말도 이야기도 하나도 없도다.”

주님의 눈과 귀에 숨겨지는 것이 하나도 없다면, 그분의 자비로 미래의 심판에서 방어되도록 그분을 두려워하고 사악한 일을 하고자 하는 욕망을 멀리하도록 합시다. 우리 중에 누가 그분의 능하신 손에서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변절자를 도대체 어느 세상이 받아들이겠습니까? 성서 어느 곳에선가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얼을 떠나 어디로 가오리까. 당신 얼굴 피해 갈 곳 어디오리까? 하늘로 올라가도 거기 주는 계시옵고 땅 끝으로 이 몸 물러간다 해도 거기에 당신의 오른손이 있사오며, 심연 가운데 잠자리를 마련한다 해도 당신의 영이 거기에 계시나이다.” 만물을 포용하시는 그분에게서 누가 떠날 수 있겠으며 누가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당신의 것으로 삼아 주신 인자하고 자비로우신 우리 아버지를 사랑하고, 순결하고 흠 없는 우리의 손을 그분께 쳐들어 영혼의 거룩함으로 그분께 가까이 다가가도록 합시다.
응송에스 13,9-10
온 누리의 주인이신 임금님, 만물이 당신의 권력에 예속되어 있사오며, 당신의 뜻을 거역할 사람은 하나도 없나이다. *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건져 주소서.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은 당신이시며, 창공 아래 모든 놀라운 것들을 만드신 분도 당신이외다.
당신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우리에게 신망애 삼덕을 더해 주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계명을 사랑함으로써 당신의 언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