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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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연중 제2주간 토요일    † 성 빈첸시오 부제 순교자   

[(녹) 연중 제2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빛이시요 능하신광명
끝없이 이어지는 밝은낮같이
칠흑의 어두운밤 물리치시어
날마다 새로운빛 마련하시고
암흑의 어둔세력 꺾어주시며
마음을 비추시는 우리하느님

당신의 탄생으로 생명을얻고
당신이 부르시면 일어나리다
당신의 은총으로 행복을얻고
당신이 버리시면 가련하오나
당신이 죽음에서 구해주시니
당신과 같은영광 받게되리라

주님의 은총으로 죽음이기고
어둔밤 세속유혹 이겼사오니
영원한 대왕이여 비춰주소서
당신의 밝은빛을 비춰주시면
아무리 칠흑밤도 어둡지않아
당신의 광명으로 기뻐하리다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빛과생명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음을 받지않은 아버지시여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여
두분의 사랑이신 성령이시여
우리게 임하시어 도와주소서

주님이 우리희망 되어주시고
우리의 사랑기쁨 되어주시면
우리도 우리소망 당신께두고
주님의 품안에서 기뻐하리다

만물의 주님이신 아버지시여
동정녀 아들이신 성자예수여
우리의 위로자신 성령이시여
우리의 몸과마음 다스리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여
일찍이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성혈로 참신하게 만드셨으니
당신이 베푼은총 한이없도다

성삼위 창조하신 우리인간들
예수의 사랑으로 구하셨으니
우리를 사랑하사 수난하신주
이제는 간택으로 사랑주소서

거룩한 성삼이여 받으옵소서
기쁨과 평화권능 권세와영광
전능과 찬미영예 당신것이니
우리의 흠숭찬미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

1 주님은 어지시다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느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3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4 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5 지혜로이 하늘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6 물위에다 땅을 두루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7 커다란 빛들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8 낮을 다스리라 해를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9 밤을 다스리라 달과 별을 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

10 이집트 사람들의 맏자식을 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1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구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2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3 홍해를 가르시어 둘로 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4 그 복판을 이스라엘 지나가게 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5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에 처넣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I

16 광야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7 굵다란 임금들을 무찌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8 이름난 임금들을 없애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9 아모리라 그 임금 시혼이로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0 바산이라 그 임금 옥이었도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1 저들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2 당신 종 이스라엘 차지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3 서러웠던 우리를 아니 잊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4 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5 생명 있는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시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6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주여, 당신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당신 지름길로 나를 이끌어 주소서.
제1독서
신명기에 의한 독서 16,1-17
이스라엘이 경축해야 하는 축제들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너희는 아빕월을 지켜 너희 주 하느님께 과월절 제사를 드려야 한다.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를 이집트에서 건져내신 것이 바로 이 아빕월 어느 날 밤이었다. 2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고르신 곳에서 양과 소를 잡아 너희 주 하느님께 과월절 제물로 바쳐야 한다.

3 이 제물과 함께 누룩이 든 떡을 먹으면 안된다. 그 후 이레 동안도 누룩이 들지 않은 쓴 떡을 먹어야 한다.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쫓기듯이 나왔는데, 그렇게 하여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의 일을 평생 기억하게 될 것이다. 4 그러므로 이레 동안 네 지경 안 어디에서도 누룩이 보여서는 안된다. 첫날 저녁에 잡은 제물 고기를 이튿날 아침까지 묵히면 안된다. 5 과월절 제물은 너희 주 하느님께서 주신 성읍이라고 해서 아무데서나 잡는 것이 아니다. 6 너희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고르신 그 곳 밖에서는 아무데서도 잡을 수 없다. 거기에서 과월절 제물을 잡는데 그 잡는 시간은 너희가 이집트를 떠나던 바로 그 시간, 즉 초저녁 해 질 무렵이다. 7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께서 고르신 곳에서 그것을 삶아 먹고 아침이 되면 길을 떠나 각자 자기 천막으로 돌아가야 한다. 8 그리고 엿새 동안 누룩이 들지 않은 떡을 먹다가 이렛날은 너희 주 하느님께 올리는 축제 마감 날이므로 모든 생업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

9 그로부터 칠 주간을 세어라. 밭에 서 있는 곡식에 처음 낫을 대던 그때로부터 시작하여 칠 주간이 지나거든 10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복을 내려 주신 만큼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예물을 바치며 너희 주 하느님께 추수절 축제를 올려라. 11 그리고 너희 주 하느님을 모시고 그 앞에서 즐겨라. 너희는 아들과 딸뿐 아니라 남종과 여종, 또 너희와 한 성문 안에서 사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 있는 떠돌이, 고아, 과부까지도 데리고 너희 주 하느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고르신 곳에서 함께 즐겨라. 12 너희는 이집트에서 종 노릇한 일을 잊지 말고 이 모든 규정을 성심껏 실천해야 한다.

13 너희는 타작 마당과 포도즙을 짜는 술틀에서 소출을 거두어 들일 때 이레 동안 초막절 축제를 올려라. 14 너희는 이 축제를 올리면서 아들과 딸, 남종과 여종, 너희가 사는 성문 안에 있는 레위인, 떠돌이, 고아, 과부들도 함께 즐기게 해야 한다. 15 너희는 이레 동안 주께서 고르신 곳에서 너희 주 하느님께 축제를 올려야 한다.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 손으로 일하여 거두는 소출에 복을 내려 주시는데 어찌하여 즐기지 않겠느냐! 16 너희 가운데 남자는 누구든지 일 년에 세 번, 과월절과 추수절과 초막절에 너희 주 하느님께서 고르신 곳에 와서 그분의 얼굴을 뵈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도 빈손으로 주님의 얼굴을 뵈러 오면 안된다. 17 모두들 너희 주 하느님께 복 받은 만큼 예물을 들고 와야 한다.
응송신명 16,14. 15; 나훔 2,1 참조
너희는 이 축제를 올리면서 아들과 딸, 레위인, 떠돌이, 고아, 과부들도 함께 즐기게 해야 하는도다. * 하느님께서 복을 내려 주시리니, 너희는 기쁨을 누리리라.
희소식을 전하는 발길이 산을 넘고 넘어 달려온다. 광복의 소식을 안고 오는도다. 유다야, 축제를 마련하여라.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이레네오 주교의 ‘이단자를 거슬러’에서 (Lib.4, 18,1-2. 4. 5: SCh 100,596-598. 606. 610-612)
교회의 순수한 제물 봉헌
주님이 온 세상을 통하여 바치라고 명하신 교회의 제물 봉헌은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순수하고 마음에 드시는 제물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바치는 제물을 필요로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제물을 받아들이실 때 그것은 제물을 바치는 사람에게 영광이 됩니다. 왕에게 무슨 예물을 바치면 그것은 우리가 그에 대해 지니는 공경심과 사랑의 표시가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순수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제물을 바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모세가 “아무도 너희 주 하느님 앞에 빈손으로 나오지 말아라.”고 말했듯이, 사람은 피조물의 맏배들을 하느님께 바쳐야 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하느님에게서 거저 받은 것을 다시 그분께 되돌려 드릴 때 하느님께 대한 공경심을 표시하여 그분으로부터 나오는 영예를 받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거부하신 제사는 없습니다. 제사는 항상 있어 왔습니다. 옛적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유다인들 가운데에서도 있었고 교회 안에서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두 가지 제사를 기꺼이 받아들이십니다. 그렇다고 두 가지 제사가 똑같은 제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옛적의 제사는 죄의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바친 제사이고 지금의 제사는 자유인들이 바치는 제사입니다. 두 가지 제사를 받아들이시는 분은 동일한 주님이시지만 종이 바치는 제사와 자유인이 바치는 제사는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유인은 바치는 그 제사의 성격을 통하여 자신들이 누리는 자유의 표시를 드러내 줍니다.

하느님 앞에서 무가치하고 무의미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옛 유다인들은 자기 소출의 십분의 일만을 하느님께 바쳤습니다. 한편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사용하시도록 바칩니다. 하느님께서 백 갑절로 갚아 주신다는 것을 믿으면서 가장 소중한 것을 기쁘고도 자유스런 마음으로 바칩니다. 그들은 마치 복음서에 나오는 가난한 과부가 자기 생계비 모두를 성전의 헌금 궤에 넣은 것처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느님께 제물을 바쳐야 하고, 만사에서 순수한 말과 위선 없는 신앙과 경건한 희망과 열렬한 사랑으로 그분의 것인 피조물의 맏배들을 바침으로써 창조주께 감사를 표현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만이 이런 순결한 제물을 하느님께 바치며 하느님께서 지어내신 피조물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제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제사를 바칠 때 그분께 속하는 것을 바치는 것이고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분과 우리 간의 친교와 일치를 전하고 영과 육의 부활을 고백합니다. 물질적인 빵이 하느님의 축성을 받게 될 때 이제 그것은 보통의 빵이 아니고 천상적이고 지상적인 두 가지 요소를 지닌 성체가 되는 것처럼, 성체를 받은 우리 육신도 이제 부패될 육신이 아니고 부활의 희망을 지닌 육신이 됩니다.
응송히브 10,1. 14; 에페 5,2b 참조
율법은 장차 나타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고 실재가 아니기 때문에 해마다 계속해서 같은 희생 제물을 드려도, 그것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할 수는 없도다. *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거룩하게 만드신 사람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해주셨도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 제물이 되셨도다.
그리스도께서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천상 천하를 다 같이 다스리시는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 백성의 간구를 인자로이 들으시고, 우리 시대에 당신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