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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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3일 금요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당일 기도)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낮기도 - 구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시간 유난히도 빛을발하니
십자가 가린안개 걷혀버리고
세상도 어두움을 벗어버리니
밝고도 맑은태양 드러났도다

예수님 십자가에 운명하시자
무덤속 사람들을 불러내시어
생명을 그들에게 돌려주시며
죽음을 이기라고 명령하셨네

새세상 열렸음을 믿사옵나니
죽음의 쇠사슬은 이미풀렸고
행복한 새생명이 주어졌으며
그생명 영원토록 이어지리다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시편 21(22)
의인의 고통
세 시쯤 되어 예수께서 큰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마태 27,46).

I

2 하느님 내 하느님 어찌 나를 버리시나이까 *
울부짖고 빌건만 멀리 계시나이다.

3 진종일 외쳐 봐도 들은 체 않으시고 *
밤새껏 불러 봐도 알은 체 아니하나이다.

4 주님은 성소에 계시옵는 이스라엘의 영광 +
5 우리 조상들이 당신께 바랐나이다. *
당신께 바랐기에 그들은 구원받았나이다.

6 당신께 부르짖었기에 구원을 받았삽고 *
당신께 바랐기에 망신을 아니 당하였나이다.

7 나는 사람도 아닌 구더기 *
세상에도 천더기 사람들의 조롱 거리.

8 사람마다 나를 보며 업신여기고 *
머리를 끄덕대며 비쭉거리나이다.

9 “주께 의탁했으니 구하시렷다 *
그를 사랑하시니 빼내 주시렷다.”

10 모태로부터 이 몸이 나게 하시고 *
내 어미 젖가슴에 포근하게 해주셨기,

11 날 때부터 이 몸은 당신께 바쳐진 몸 *
모태에서부터 당신은 내 주님이시오이다.

12 멀리하지 마옵소서 이 몸은 괴롭삽나이다 *
가까이 하옵소서 도울 이 없삽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21(22)
의인의 고통
세 시쯤 되어 예수께서 큰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마태 27,46).

II

13 하고많은 수소들이 나를 에우고 *
바산의 황소들이 둘러쌌나이다.

14 먹이를 찾아 으르렁대는 사자와 같이 *
그들은 나를 보고 입을 벌리나이다.

15 마치도 엎질러진 물과도 같이 *
내 모든 뼈들은 무너났나이다.

밀초같이 되어 버린 이 내 마음은 *
스스로 내 속에서 녹아 버리나이다.

16 기왓장처럼 내 목은 칼칼하고 +
내 혀는 입천장에 들어붙어 *
죽음의 재 가운데 이 몸은 누워 있나이다.

17 숱한 개들이 나를 둘러싸고 +
악한 무리 이 몸을 에워쌌나이다 *
그들은 내 손과 발을 사뭇 뚫었나이다.

18 내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어도 *
그들은 익히 보며 좋아라 나를 보며,

19 저희끼리 내 겉옷을 나눠 가지고 *
내 속옷을 놓고서 제비뽑나이다.

20 주여 멀리 계시지 마옵소서 *
구원이시여 어서 나를 돕시오소서.

21 내 목숨 칼에서 건져 주소서 *
내 생명 개 발톱에서 구하여 주소서.

22 가엾은 이 몸을 사자의 부리에서 *
들소의 외뿔에서 살려 주소서.

23 나는 당신 이름을 겨레에게 전하고 *
그 모임 한가운데서 주를 찬미하오리니.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21(22)
의인의 고통
세 시쯤 되어 예수께서 큰소리로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마태 27,46).

III

24 “주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찬양하라 +
야곱의 후예들아 주님을 찬양하라 *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모두 다 주님을 두려워하라.

25 불쌍한 자의 불쌍함을 슬밉다 않으시고 +
그에게서 당신 얼굴 외면하지 않으셨도다 *
당신께 부르짖을 때 그를 들어주셨도다.”

26 큰 모임에서 나의 찬미도 주께로서 오는 것 *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내 서원을 채우리라.

27 가난한 이들 배부르게 먹으리이다 +
주를 찾는 사람들이 당신을 기리며 *
“너희 마음 길이 살라” 말하리이다.

28 땅이란 땅 끝마다 돌이켜 주께 돌아오고 *
만백성 온갖 족속이 당신 앞에 절하오리다.

29 나라란 나라가 주님의 것이요 *
주께서 만백성을 다스리심이오니,

30 땅 속에 잠든 이들이 홀로 주님을 흠숭하오리다 *
흙 속으로 가는 자들이 모두 다 주 앞에 굽히오리다.

31 주님을 위하여 내 영혼은 살고 +
나의 후예는 당신을 섬기며 *
미래의 세대에게 주를 들어 말하오리다.

32 “주께서 이같이 하셨다” 이르며 *
태어날 백성에게 그 의를 전하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성경소구 1고린 5,7-8
여러분은 낡은 누룩을 깨끗이 없애 버리고 다시 순수한 반죽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과월절 양으로서 희생되셨으므로 이제 여러분은 누룩 없는 반죽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악과 음행이라는 묵은 누룩을 가지고 과월절을 지내지 말고 순결과 진실이라는 누룩 없는 빵을 가지고 과월절을 지냅시다.
응송
이제 날도 저물어 저녁이 되었으니, 알렐루야.
우리와 함께 머무르소서. 알렐루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의 현양과 성령의 광명으로 영원한 세계를 우리에게 다시 열어 주신 천주여, 비오니, 이 위대한 은혜로 우리의 열성이 커지고 우리의 신앙이 자라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