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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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7일 주일

연중 제19주일   

[(녹) 연중 제19주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날들중 첫째날이 돌아왔으니
이날에 세상만물 창조되었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주
우리를 구원하신 그날이로다

깊은잠 멀리멀리 쫓아버리고
일찍이 자리에서 일어나거라
그옛날 예언자가 보여준대로
한밤에 정성되이 기도바치세

예수여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오른손 자비로이 펼쳐주시어
언젠가 하늘나라 들게되도록
여기서 지은죄악 씻어주소서

더없이 거룩할쏜 오늘이시간
고요한 이시간에 노래하오니
정하신 때가되면 자비베푸사
우리게 복된상급 갚아주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오늘은 여덟째날 거룩하도다
많은날 제쳐놓고 빛을발하니
첫째로 부활하신 구세주예수
이날을 당신날로 축성하셨네

예수여 우리육신 죽음이기고
세말에 주님함께 부활하도록
지금은 우리기도 들어주시어
앞당겨 우리영혼 살려주소서

생명과 부활이신 예수그리스도여
영원히 당신함께 승리하도록
당신이 구름타고 내려오실제
우리들 마중가게 하시옵소서

참되신 빛이시요 희망이시여
당신의 얼굴모습 바라뵈오며
우리도 당신영광 닮게되도록
당신의 본모습을 알려주소서

우리를 아버지께 바쳐드리고
성령의 칠은으로 가득채워져
당신의 품안에서 즐기게될때
성삼은 당신나라 완성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리라.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

1 내 하느님 임금님 기리오리다 *
영원토록 당신 이름 높이 기리오리다.

2 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고 *
당신 이름 영원토록 찬양하리다.

3 주님은 위대하시고 크게 기림직하옵시고 *
그 위대하심은 측량할 길 없나이다.

4 당신이 하신 일들 대대로 전해지고 *
능하심도 대대로 일컬어지나이다.

5 당신 엄위의 찬란한 영광 사람들이 말하고 *
그 묘하신 일들을 퍼뜨리나이다.

6 놀라우신 일들의 그 능을 말하고 *
당신의 위대하심을 일컫나이다.

7 그지없는 인자하심 아니 잊고 전하며 *
당신의 의로우심 높이 외치나이다.

8 주님은 자애롭고 불쌍히 여기시며 *
역정에 더디시고 사랑이 지극하오이다.

9 주님은 온갖 것을 선으로 대하시고 *
일체의 조물들을 어여삐 여기시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찬양하리라. 알렐루야.
후렴2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다.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I

10 일체 당신의 조물들이 주여 당신을 찬미하고 *
성도들이 당신께 찬양 드리게 하옵소서.

11 당신 나라 영광을 들어 말하며 *
당신의 능하심을 일컬어서,

당신의 장하신 일 사람마다 아옵고 *
당신 나라 찬란한 영광을 알게 하소서.

12 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 *
당신의 통치는 무궁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로다. 알렐루야.
후렴3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알렐루야.
시편 144(145)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찬미함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묵시 16,5).

III

12b 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13 넘어지는 누구라도 주님 붙드시고 *
억눌린 사람이면 일으켜 주시나이다.

14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오면 *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15 당신이 그 손을 벌려 주시면 *
목숨 있는 모든 것 원을 채우나이다.

16 하시는 일마다 주는 진실하시고 *
이루신 일마다 자애로우시니이다.

17 당신께 비옵는 누구에게나 *
진정으로 비는 누구에게나 주님은 가까이 계시나이다.

18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원대로 해주시고 *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시나이다.

19 당신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다 지키시고 *
악한 자들은 모두 다 멸하시나이다.

20 주님의 찬미를 내 입은 아뢰어라 *
창생아 그 거룩한 이름 영원토록 기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은 말씀마다 진실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자애로우시니다. 알렐루야.
내 아들아, 내 말을 들으라.
내 말에 너의 귀를 기울이라.
제1독서
예언자 호세아서에 의한 독서 11,1-11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내 아들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
너무 사랑스러워, 나는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2 그러나 부르면 부를수록 이스라엘은
나에게서 멀어져만 갔다.
바알 우상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향을 피워 올렸다.
3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팔에 안아 키워 주고
죽을 것을 살려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
4 인정으로 매어 끌어 주고 사랑으로 묶어 이끌고,
젖먹이처럼 들어올려 볼에 비비기도 하며
허리를 굽혀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었지만,
에브라임은 나를 몰라본다.
5 이 백성은 나를 저버리고 이집트로 되돌아가려 하지만,
결국 아시리아의 지배 아래 들리라.
6 전화가 온 성읍들을 휩쓸 때,
점치던 사제들은 죽어 없어지고 제단들은 허물어지리라.
7 내 백성이 끝내 나를 저버리고 바알을 불러 예배하지만
바알은 저희를 높여 주지 않으리라.
8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남에게 내어 주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만들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나는 마음을 고쳐 먹었다.
네가 너무 불쌍해서 간장이 녹는구나.
9 아무리 노여운들 내가 다시 분을 터뜨리겠느냐.
에브라임을 다시 멸하겠느냐.
나는 사람이 아니고 신이다.
나는 거룩한 신으로 너희 가운데 와 있지만,
너희를 멸하러 온 것은 아니다.
10 이 백성은 사자처럼 소리치는 나의 뒤를 따라오리라.
내가 소리치면, 내 자손은 서쪽에서 달려오리라.
11 이집트에서 참새 떼처럼 날아오고
아시리아에서 비둘기처럼 날아오면
내가 내 백성을 저희 집에 살게 하리라.
- 주님의 말씀이시다.
응송호세 11,8c. 9a.b; 예레 31,3b
내 간장이 다 녹아 버려, 연민의 정으로 불타 오르고 있도다. * 아무리 노여운들 내가 다시 분을 터뜨리겠느냐. 나는 하느님이지 결코 인간이 아니로다.
나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너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풀었노라.
아무리.
제2독서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이 쓴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대화집’에서 (4,13: ed. latina, Ingolstadii 1583, ff. 19v-20)
내 감미로운 주님이시여, 자비로운 당신의 눈을 당신 백성에게, 특히 당신 신비체인 교회에게 너그러이 돌리소서. 당신 엄위를 그렇게도 많이 거스른 비참한 나 자신만 용서하시기보다 무수한 당신 피조물을 용서해 주신다면 당신의 거룩한 이름에 더 큰 영광이 돌아가리이다. 당신의 백성이 죽음 안에 앉아 있고 나 홀로 생명을 누린다면 내가 어떻게 위안을 느끼겠습니까?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신부인 교회 안에 나의 잘못과 다른 피조물의 잘못으로 인해 생긴 죄의 어둠을 볼 때 어떻게 내가 위안을 느끼겠습니까?

주여, 특별한 은총을 당신께 비오니, 당신 모상과 유사성으로 사람을 지어내시려 쏟으신 그 사랑을 사람에게서 거두지 마소서. 무엇 때문에 또는 누구 때문에 사람을 그렇게도 높은 품위에다 두셨습니까? 이는 당신 안에 반사되어 있는 피조물을 보실 때 당신을 매혹시킨 피조물에 대한 당신의 꺼짐 없는 사랑 - 그 하나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주님께서 올려 주신 그 품위를 죄의 탓으로 인해 응당히 잃어버렸다는 것을 나는 밝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께서는 같은 사랑으로 충동되시어 무상으로 인류를 주님과 화해시키고자 당신 외아드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아드님은 우리와 주님 사이에 중재자가 되시고 우리의 불의와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징벌당하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이 되셨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이것은 아드님이 당신께서 우리 인성을 취하라고 명하신 그 뜻에 순종하기 위해 하신 것입니다. 오, 헤아릴 수 없는 심원한 사랑이여! 높고도 높은 지존께서 더할 수 없이 비천한 인간 상태의 최하위까지 내리시는 것을 볼 때 부서지지 않고 돌처럼 남아 있을 심장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비참하고도 병든 아담의 육체 안에 당신의 영원한 신성을 묻으실 때, 사랑 안에 실현하신 그 일치의 공덕으로 인해 우리는 당신의 모상이 되고 당신은 우리의 모상이 되셨습니다. 주여,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그것은 오직 표현할 수 없는 당신의 사랑 때문입니다. 측량할 수 없는 이 사랑에 의지하면서 나는 내 영혼의 모든 힘을 다하여 겸손되이 당신의 엄위께 비오니, 이 비천한 주님의 피조물들에게 너그러이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응송시편 100(101),1-2
노래하리이다, 사랑과 정의를. 주여, 당신께 노래하리이다. * 티없는 길을 걷고자 하오나, 언제나 나에게 오시리이까?
티없는 마음을 지닌 채로, 내 집 안에서 걸으오리다.
티없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을 감히 우리 아버지라 부르오니, 우리 마음속에 자녀다운 효성을 박아 주시고, 마침내 언약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