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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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일 목요일

부활 제7주간 목요일    †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홍) 성 마르첼리노와 성 베드로 순교자]

낮기도 - 육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주님의 종들이여 모여오너라
마음과 입을모아 노래부르고
복되신 주님이름 찬미드리며
마땅한 정성으로 높여드리세

또다시 같은시간 돌아왔으니
죽어갈 판관들이 불의하게도
인류의 심판주를 법정에세워
사형의 언도내린 시간이로다

우리는 자녀다운 사랑지니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따르며
사납고 못된원수 꾀하는공격
용감히 싸우면서 물리치리라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드리며
독생자 임금님께 찬미드리고
위로자 성령께도 감사드리며
일체신 성삼위께 흠숭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시편 118(119),113-120
XV
113 두 마음 가진 자를 나는 미워하옵고 *
당신의 법에다가 정을 쏟나이다.

114 주는 나의 은신처 내 방패이시니 *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115 악인들아 내게서 물러들 가라 *
내 하느님 계명을 지키려노라.

116 내 살아나오리니 이 몸을 언약대로 붙드시옵소서 *
희망이 어긋나게 하시지 마옵소서.

117 당신이 도우시면 살아나리이다 *
또한 항상 당신 규정에 마음을 쓰리이다.

118 당신의 규정을 어기는 자이면 +
모두 다 영멸하시오니 *
그들의 생각이 거짓된 탓이오이다.

119 이 세상 악인들을 찌끼같이 여기시기에 *
당신의 정법을 나는 사랑하나이다.

120 당신이 두려워 내 살이 떨리옵고 *
당신의 심판이 무서웁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편 78(79),1-5. 8-11. 13
예루살렘의 애가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루가 19,42).
1 하느님 이방인들이 당신의 기업을 쳐들어와 *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나이다.

2 당신 종들의 주검을 하늘의 새들에게 먹이로 *
당신 성도들의 살을 땅 짐승들에게 주었나이다.

3 흘려진 피가 예루살렘 주변에 물처럼 흥건했어도 *
묻어 줄 이 아무도 없었나이다.

4 이웃들한테서 우리는 모욕을 당하고 *
가까운 자들의 웃음거리 조롱감이 되었나이다.

5 주여 언제까지나 끝내 진노를 아니 푸시려나이까 *
당신의 격정이 불처럼 타오르겠나이까.

8 조상들의 죄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시고 +
불쌍히 여기심을 더디하지 마옵소서 *
우리는 너무나도 불쌍한 자들이외다.

9 우리 구원의 하느님 *
당신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이름을 보시와 우리를 구하시고 *
죄를 용서하소서.

10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는가” 하고 *
이방인들이 말해서야 어찌 되오리까.

당신 종들이 흘린 그 피의 복수를 *
우리 보는 앞에서 이방인에게 보여 주소서.

11 포로들의 탄성이 대전에까지 올라 올라 *
죽기로 작정된 몸들을 능하신 그 팔로 살려내소서.

13 우리는 당신 백성 당신 목장의 양 떼 +
영원토록 당신을 기려 높이리이다 *
세세 대대 당신을 찬양하오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79(80)
주여, 당신 포도밭을 찾아오소서
오소서, 주 예수여(묵시 22,20).
2 이스라엘의 목자시여 들어주소서 *
요셉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님이여.

케루빔 위에 좌정하시는 님이여 *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3 에브라임 베냐민 므나쎄 앞에서 권능을 떨치시며 *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옵소서.

4 하느님 우리에게 힘을 도로 주시고 *
부드러운 얼굴을 보여 주소서 우리가 당장 살아나리이다.

5 만군의 주 하느님이여 +
언제까지 당신은 진노하시리이까 *
당신 백성의 기도를 뿌리치시리이까.

6 당신은 그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
싫도록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

7 이웃에게 우리를 시비 거리로 만드셨으니 *
원수들이 우리를 비웃나이다.

8 만군의 주 하느님 +
우리 힘을 도로 주시고 부드러운 얼굴을 보여 주소서 *
우리가 당장 살아나리이다.

9 당신은 이집트에서 포도나무를 가져다가 *
이방인을 내쫓으시고 심어 주셨나이다.

10 몸소 흙을 골라 주시니 *
땅 가득히 뿌리가 내렸나이다.

11 산과 산이 그 그늘에 덮이우고 *
하늘스런 체드루스들이 그 가지들에 덮이었나이다.

12 그 가지들 바다까지 뻗어 있었고 *
돋아 난 그 줄기 강까지 뻗었었건만,

13 당신은 어찌하여 그 울타리를 부수시어 *
길 가는 사람마다 따먹게 하셨나이까.

14 숲 속의 도야지가 휩쓸게 하시고 *
들짐승이 먹어 내게 하시나이까.

15 만군의 주 하느님 돌아오소서 +
하늘로서 굽어보사 살펴 주소서 *
비오니 포도밭을 찾아오소서.

16 지켜 주소서 당신의 오른손이 심어 주신 줄기를 *
당신 위해 실히 해주신 그 가지를.

17 불을 지르고 그것을 베어낸 자들 *
진노하시는 당신 앞에서 죽어 없게 하시고,

18 당신의 오른손 쪽 사나이 위에는 +
당신 위해 굳세게 하신 그 사람 위에는 *
당신의 손이 있게 하소서.

19 다시는 당신 곁을 떠나지 않으오리니 *
우리를 살려 주소서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20 만군의 주 하느님 +
우리 힘을 도로 주시고 부드러운 얼굴을 보여 주소서 *
우리가 당장 살아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성경소구 디도 3,5b-7
하느님께서 성령으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나게 하시고 새롭게 해주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성령을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풍성하게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은총으로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되었고 상속자가 되어 영원한 생명을 바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응송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알렐루야,
너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도다. 알렐루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성령으로 하여금 영신의 선물을 우리에게 가득히 보내심으로 우리를 당신 뜻에 맞게 하시며, 우리 자신을 당신 마음에 들도록 이끌어 주시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