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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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9일 목요일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 성 에프렘 부제 학자   

[(백) 성 에프렘 부제 학자]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며
영원히 비추시는 태양이시여
마음을 비추시는 광명이시여
찬미의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당신의 성령께서 감싸주시고
찬란한 광명으로 비춰주시니
누리에 번져가는 그빛을받아
우리의 구원길이 밝혀졌도다

하늘의 말씀으로 계시된바를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했으니
특은을 받아입은 봉사자들이
새로운 광명으로 밝혀주었네

드높은 지식으로 성실히살아
학자의 영광얻은 성인이시여
지극히 복된자로 빛나시오니
당신을 우리맘에 기리나이다

하느님 아버지께 간구하오니
우리도 이성인의 도움을얻어
주님의 뒤를따라 살게하시며
진리의 바른길을 걷게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집회서에 의한 독서 39,1b-10
성경에 능통한 학자
1 그들은 옛 성현들의 지혜를 탐구하고
예언을 연구하는 데 자기 시간을 바친다.
2 그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을 보전하고
비유의 깊은 뜻을 파고 든다.
3 그는 격언의 숨은 뜻을 연구하고
난해한 비유를 푸는 데 흥미를 느낀다.
4 그는 벼슬에 올라 군주들을 섬기고
통치자들 사이에서 중책을 맡는다.
외국을 두루 여행하며
인간 사회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체험으로 안다.
5 아침에 일어나면서 마음을 모두어
창조주이신 주님께 생각을 돌리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온 마음을 바친다.
입을 열면 기도요,
자기 죄의 용서를 빈다.
6 위대하신 주님께서 뜻하신다면
그는 깨우침의 영검을 충만히 받을 것이다.
그때 그는 지혜의 말씀을 두루 전할 것이며
주님께 감사 기도를 올릴 것이다.
7 그는 공정한 판단력과 올바른 지식을 얻을 것이며
주님의 신비를 명상할 것이다.
8 그는 배운 지식을 밝히 가르칠 것이며
주님의 계약인 율법을 빛낼 것이다.
9 많은 사람들이 그의 총명함을 칭찬할 것이며
그의 이름은 길이 남을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대대로 그의 이름은 빛날 것이다.
10 만백성이 그의 지혜를 찬양할 것이며,
모임에서는 그에 대한 칭송이 자자할 것이다.
응송집회 15,5-6 참조
회중 앞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시니, * 주님이 그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불어넣으시도다.
그는 행복한 즐거움의 왕권을 얻었으니,
주님이.
제2독서
성 에프렘 부제의 강론에서 (Sermo 3, De fine et admonitione, 2. 4-5: ed. Lamy, 3,216-222)
주여, 당신 지혜의 빛으로써 우리 마음의 어둠을 몰아내시어, 이렇게 조명된 가운데 우리가 새로워져 그 순수성 안에서 당신을 섬기게 하소서. 태양이 솟아오름은 우리 인간에게 일과의 시작을 알려 줍니다. 주여, 우리 마음에다 끝 모르는 날이 빛을 비추는 공간을 마련해 주소서. 우리 안에서 부활의 생명을 볼 수 있게 해주시고 아무것도 우리가 당신께 두는 즐거움을 우리 마음에서 앗아가지 못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가 끊임없이 당신을 탐구함으로써 우리 안에 태양의 운행에 의존하지 않는 그런 날의 표시를 새겨 주소서.

우리는 매일 성사에서 당신을 반겨 맞으며 당신을 우리 안에 모시오니, 우리가 희망하고 있는 부활을 내적으로 체험하기에 합당한 자로 우리를 삼아 주소서. 우리는 세례의 은총을 통하여 우리 마음 안에 당신 생명의 보화를 지니고 있고 당신 성사의 식탁에서 이 보화가 늘어나고 있사오니, 우리가 당신 은총 안에서 즐기게 하여 주소서. 주여, 우리는 당신의 영적인 식탁이 베풀어 주는 주님의 기념제를 우리 안에 지니고 있사오니, 후세 생활에서 그것을 실제로 소유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 사멸할 본성 안에서 당신 불멸의 의지가 일으키는 영적인 아름다움을 통하여 우리가 지닌 아름다움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깨닫게 하소서. 우리 구세주시여, 당신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은 당신 육신 생명의 끝이었사오니 우리들도 영신적으로 우리 마음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도와 주소서. 예수여, 당신의 부활이 그 위대함으로 우리 영신을 채워, 당신의 성사들이 우리에게 그 부활을 반영해 주고 알게 해주는 거울이 되게 하소서.

우리 구세주시여, 당신이 지니신 계획은 영적 세계의 모형이오니 우리가 영적인 사람으로 그 계획 안에서 걸어가게 하소서. 주여, 우리 마음에서 당신의 영신적 현존을 앗아가지 마시고, 우리 감각에서 당신 현존이 주는 따스함과 부드러움을 거두지 마소서. 우리 육신 안에 숨겨 있는 사멸성은 우리 안에 부패를 생기게 하는 근원이오니, 당신의 영적 사랑을 부어 주시고 그 사멸성의 효력을 우리 마음에서 지워 주소서. 주여, 우리 본향에 속히 다다르게 해주시고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모세처럼 계시를 통하여 그 본향을 소유하게 해주소서.
응송집회 47,8-9. 10cd
그는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찬양하며, 자기를 지어내신 하느님을 사랑하였도다. * 제단 앞에 악사들을 세워 그들의 노래로 가락을 더 아름답게 하였도다. 알렐루야.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며, 성소에는 새벽부터 거룩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였도다.
제단.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성 에프렘 부제는 성령의 감도로 당신의 신비를 노래하며 기뻐하였고 성령의 힘으로 홀로 당신만을 받들어 섬겼사오니, 우리 마음속에도 그 성령을 자비로이 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