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9 등록
대구대교구가 6월 3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상징물인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를 맞이하고 한 달간의 순례 여정에 돌입했다. WYD 상징물은 교구 신앙의 중심지인 교구청 성모당을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대구·경북의 교구 관할 지역을 순례한다.
4일부터 6일까지 성모당에서는 신자들이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 앞에서 기도하고 머물며 말씀과 삶을 나누는 신앙 축제 엠마오 페스타가 열렸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두 차례 미사가 봉헌됐으며, 오후에는 사제 밴드 미노기(미사와 함께하는 노래 기도), 독일에서 활동하는 교회음악가 여명진(크리스티나) 씨, 찬양 사도 제이팸(J-Fam) 등과 함께하는 기도 안의 엠마오도 마련됐다.
4일 오전 환영미사를 주례한 1대리구 교구장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는 "세계 평화와 WYD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자"며 "예수님을 맞아들이는 마음으로 청년들을 환대하고, 이를 통해 우리 신앙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WYD 십자가와 성모 성화는 순례 기간 교구 본당과 한티순교성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등을 순례한다. 아울러 김천소년교도소와 노숙인 복지시설 포항들꽃마을, 이주민 공동체 등을 찾아가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게 된다. 6·25전쟁 당시 남진하는 북한군을 저지하려 폭파했던 경상북도 칠곡군 호국의 다리에서는 평화 행진을 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대구대교구는 6월 30일 청년들과 앞으로의 청년 사목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끝으로 한 달간의 순례를 마무리한다.
한편, WYD 상징물은 대구대교구 순례를 마친 뒤 7월 1일부터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를 시작으로 국내 수도회 20곳 순례를 이어간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