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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주교회의 > 교구종합
2021.10.20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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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신앙 가보로 물려줄 수 있는 ‘고급판 성경’ 편찬



작은 교회인 가정에서 신앙의 가보(家寶)로 물려줄 수 있는 고급판 성경이 나왔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최근 어린이와 어르신이 모두 편하게 읽고, 묵상하며 필사할 수 있도록 B5 판형(4ㆍ6배판, 182X257㎜)과 전단 조판으로 제작한 성경을 제작해 편찬했다. 특별히 오랫동안 보관하며 대물림해줄 수 있도록 튼튼한 소가죽 표지로 제작됐으며, 앞뒤 표지의 네 군데 모서리에는 황동 장식을 씌워 표지 훼손도 방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황동 장식에는 올리브 잎을 각인해 성서적 의미를 더했다. <사진>

책등 부분은 바티칸 문서고의 고서에서 영감을 받아 대나무 마디 모양의 고전 제본으로 묶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전체적으로 고전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를 가미했다. 오래도록 보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함도 함께 제작됐다. 십자가 수를 놓은 끈을 붙여놓아 큰 성경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신자들의 일상 묵상과 필사를 위해 성경은 큰 활자로 새겨졌다. 세례ㆍ견진ㆍ혼인성사 등 중요한 시기에 집안 가보로 전해줄 수 있는 성경 선물로도 제격이다. 인쇄 및 제본 제작은 분도인쇄소가 맡았다.

주교회의 관리국장 김종강 신부는 "하느님 말씀이 새겨진 성경을 집안 대대로 물려주는 유산으로 삼는 풍토를 자리매김해 나가면 좋겠다는 취지로 내구성과 더불어 외양적으로도 더욱 품격을 갖춘 성경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가족 모두 성경이 지닌 가치를 더욱 일깨우고, 소중한 신앙의 가치를 나누는 데에 일조하는 성경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액 : 15만 원. 구입 문의 : 02-460-7582, 주교회의 업무부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