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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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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7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야간 돌봄 프로그램 ‘별빛뜨락’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황경원 신부) 산하 등촌7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철우, 이하 복지관)이 지역 내 가정에서 방치되는 학생들을 돌보는 별빛뜨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별빛뜨락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하는 아동 청소년 야간 보호사업으로, 돌봄에 전념하기 힘든 가정 상황에서 방치되는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보듬어 준다. 복지관은 별빛뜨락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정서적인 안정을 제공하고 있다 .

별빛뜨락은 현재 만 13세부터 15세 학생들 18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야간 돌봄 전담 교사와 함께 학업을 돕고, 저녁식사를 제공한다. 오후 10시에는 차량을 이용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인근 대학교 심리상담센터와 같은 기관들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상담,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아이들이 정보에 뒤쳐지지 않도록 배려한다. 지역 내 본당 신자들과 상인들도 별빛뜨락의 취지를 알고 장학금과 도시락 외에 필요한 용품들을 제공하며 돌봄에 함께한다.

별빛뜨락에서 돌봄을 받은 학생들은 도움을 주는 이들로 나서는 선순환을 보여줬다. 돌봄을 받았던 한 학생은 대학교에 진학 후, 돌봄 대상 학생들의 공부를 돕는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돌봄 대상 학생들은 2019년 강원도 대형 산불로 힘들어진 농민들을 돕고자 강원도 속초에서 농촌 봉사를 자원해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박지원(요한 보스코) 담당 복지사는 "코로나19로 별빛뜨락 프로그램 운영에 일부 제약이 있음에도, 학생들에게 성장 시기 필요한 교우관계, 학업을 보완해주고 있다"며 "이들이 방임되지 않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이 계속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