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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등록
[독자마당]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정해남(다두, 수원교구 상대원본당)
샘터사 장영희(마리아)의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에 의하면
필리핀의 고 페페 신부님께서 보내셨다는 글이다.
하느님도 여러 날 걸린 일을
우리는 하루 걸려 하려 들고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 번만이라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것은
영원히 한이 된다는 것.
그렇다
시작도 하기 전에 모든 걸
쉽게, 쉽게 이루려 했다
중도에 그만둘까 걱정해야 하는데
느린 것을 걱정하여
시작도 안 해본 것이 얼마나 많은가!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면
너무나 쉽고 평범한 진리를
당시 어린 나이도 아니었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한 것이 영원히 후회된다.
더 늦기 전에 오늘은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 해야겠다.
믿습니다.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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